나는 이렇게 편지썼다-제3권30편

삼시 세 끼와 “여호와의 열심”

by 신동혁

디모데, 요한, 누가형제에게

샬롬


마침내 시작입니다.

첫째가 오늘은 2교시 후에 하교라고 강조하며 등교를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점심을 집에 와서 먹으니 맛점을 벼르고 있다는 강한 어필이었습니다.

신체리듬 상 입맛의 상승곡선이 절정에 달하는 그 시간대에

제대로 된 영양섭취를 바라는 건 당연지사!

오늘부터 시작하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대충 혼자 때우는 점심과는 생이별을 해야 할 운명입니다.


그저 하루 세끼 먹는 것도 이리 신경을 써야 하거늘 지구 전체에 일용할 양식을 먹이시는 주님께선 얼마나 분주하실까요?

“여호와의 열심”

그저 경의롭고 놀라울 뿐입니다.

매번 방학 때마다 아이들이 하는 게 있습니다.

일일계획표 작성!

초안은 항상 최대한 늦게 일어나서 적게 공부하고 늦게까지 놀까를 궁리하는

아이들의 희망이 듬뿍 담겨있는데요.

그래도 이제는 컸다고 나름대로 시간관리를 균형 있게 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내용만 보면 아주 그럴싸한 게 화개장터 같거든요.

있어야 할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다는 말씀입니다.


관건은 결국 실행!

알곡이 되느냐 쭉정이가 되느냐는 얼마나 그대로 실천하느냐에 달렸지요.

작심삼일의 유령이 날파리처럼 꼬이기에 아이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잘 수행하기를 바랍니다.

저도 이번 여름 계획한 대로 꼭 완수해서 “잘했다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 모두 한여름 날 거룩의 날개 위로 비상하기를!


사명이란 큰 복을 누리게 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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