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냐 이 씨냐, 결국은 믿음의 씨
디모데, 요한, 누가형제에게,
샬롬!
저녁식사를 마치고 담소를 하던 중 둘째가 물었습니다.
“아빠! 세종대왕이 우리 조상님이야?”
“그렇지, 선조 중에 한 분이시지. 한글을 창조하신 분이시잖아.”
“김 씨야?”
“아니! 이 씨!”
“그게 아니라 김 씨 중에 위인이 있냐고?”
“아! 김유신 장군! 김해김씨중에서는 아마도 제일 많이 알려지신 분이지”
“에이! 난 못 들어봤는데… 더 유명한 사람은 없어?”
“음….”
사실 김해김씨와 경파라는 것 외에는 뭐 그다지 족보에 대해서 알고 있는 바가 없는지라
말문이 턱 하고 막혔습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장남왈!
“그럼 그분의 후손이어서 무슨 혜택을 받고 있는데???”
“김유신 장군의 핏줄이어서 누리는 덕이라….”
살아있으면서 동시에 죽어있다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만큼이나 난해한 질문이었습니다.
쿠팡에서 3천 원짜리 쿠폰이라도 받아보았으면 또 모를까?
“그건 잘 모르겠고 분명히 옛날 사람 중에 우리랑 아주 가까운 분이 있기는 하지….”
“누군데?”
“아브라함”
“뭐? 아씨야? 우린 김 씬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창세기에서 읽었잖아! 모리아산에서 아들을 바치려 했던!”
성씨에 관계없이 믿음으로 뭇별이 되게 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