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네 사도-네 갈래의 빛

네 겹의 이야기를 여는 안내문

by 신동혁

나는 이렇게 편지 썼다


세 명의 형제


디모데, 요한, 누가.


성경 속 이름이지만, 이 이야기 속에서는

교도소에 있는 실제 형제들입니다.


고모님의 영적인 아들들이고,

저에게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보이지 않는 사촌 형제들”입니다.


얼굴을 본 적도, 목소리를 들은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3년째,

이 세 형제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689통, 답장 없음


2023년 1월 27일,

첫 편지를 보냈습니다.


공휴일을 빼고 매일 한 통씩 썼습니다.

그렇게 쌓인 편지가 700통이 가까이 됩니다.


단,

한 통의 답장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답장은 형제들에게서 오지 않았지만,

주님께서 매일 제 마음에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변화된 사람은

“어딘가의 수신자”가 아니라

편지를 쓰던 나 자신이었습니다.


네 권의 책, 그리고 23통


그렇게 쌓인 편지들이

차츰 책이 되었습니다.


이미 네 권이 세상에 나왔고,

다섯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그 편지들 가운데 23통을 골랐습니다.


교도소에 있는 형제들을 향해 썼던 마음,

죄책감과 두려움,

기쁨과 회복,

믿음과 소망을 담았던 그 문장들을


이제는 당신에게 보냅니다.


밈(MIM) 교향곡


하나의 창고, 수많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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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창고입니다.


계란 상자, 생수 팔레트,

휴지더미와 라면 박스가

매일 쌓이고, 매일 빠져나가는 곳.


겉으로 보면 그저

“물건 쌓아두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상상해 봅니다.


- 헤밍웨이가 이 창고를 본다면?

- 카프카가, 베토벤이, 플라톤이, 히치콕이 관찰한다면?


같은 창고를 바라보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태어나지 않았을까요?


같은 곳, 다른 눈


헤밍웨이는

말없이 땀 흘리는 노동자의 등을 볼지 모릅니다.


카프카는

설명할 수 없는 규칙과 서류에 묶인

한 인간의 얼굴을 떠올릴 것입니다.


모차르트는

낡은 카트가 끌려가는 소리에서

리듬과 선율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플라톤은

매장의 완벽한 진열 뒤에 숨은

창고의 그림자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공간은 하나인데,

해석은 보는 사람의 수만큼 갈라집니다.


MIM의 의미


MIM은 Mart In Metaphor의 약자입니다.


동시에 Meme이기도 합니다.

문화가 복제되고, 변형되고, 퍼져나가는 방식 말입니다.


창고라는 하나의 원본이

문학, 음악, 철학, 영화…

여러 개의 밈으로 분화됩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이지만

모두 같은 뿌리를 가진 변주들입니다.


다양성이라는 화음


교향곡은

서로 다른 악기들이 함께 연주하며 완성됩니다.


바이올린과 트럼펫은 다르고,

플루트와 팀파니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자의 소리가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함께 있을 때 화음이 나옵니다.


밈교향곡이 말하고 싶은 것은 단순합니다.


같은 현실을 다르게 보는 것은 틀림이 아니라,

함께 울리는 화음이다.


10악장, 70편


문학 7편, 음악 7편, 철학 7편, 영화 7편.

여기에 미술, 과학 등....


총 10개 분야, 각각 7가지의 시선.

70편의 에세이로 이루어진 한 편의 교향곡.


마트 창고라는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출발해,

다양성의 변주곡과 만나는 여정입니다.


거창한 곳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저 계란 상자 앞에서 시작합니다.


지저스본드


"In the beginning was the code!"


말씀이 코드가 되고,

코드가 다시 말씀을 비추는 자리.


지저스본드는

그 접점을 탐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0] public static void main() — 시작의 선언


모든 자바 프로그램은 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 entry point

}


프로그램의 입구, 시작점,

곧 생명선입니다.


성경에도 비슷한 문장이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 1:1)


지저스본드는 이 둘이 만나는 지점을 바라봅니다.


- 개발자에게 `main`은 코드의 시작점,

- 사람들에게 ‘태초’는 존재의 시작점.


이 시리즈는 두 시작점을 나란히 놓고 묻습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이야기 속에서

인간이 쓰는 코드의 목적은 무엇인가?”


[1] Born + ed — 이미 이루심, 그리고 지금


Bornd라는 이름은

Born + ed의 합성입니다.


- Born: 태어남, 새로 거듭남

- ed: 이미 이루어진 상태


즉,


“이미 나를 살리신 분이,

오늘도 나를 새롭게 빚어가신다.”


라는 고백이 이름 속에 들어 있습니다.


코드 세계에서는

build → compile → deploy 순서로

무언가를 완성해 나가지만,


복음에서는 이미 완성된 은혜가

지금의 나를 바꾸어 가는

역방향의 흐름이 있습니다.


지저스본드는

이 역설적인 움직임을

코드의 언어로 풀어내는 시도입니다.


[2] 네 개의 시리즈로 펼쳐진 지도


JesusBornd는 하나의 책이 아니라,

네 개의 시리즈로 이루어진 지도입니다.


① JB-Coding 시리즈


성경 본문을

입문·초급·중급 난이도의 코드로 풀어낸 실습형 시리즈입니다.


변수, 조건문, 객체, 컬렉션, 스트림…

실제 개발 문법과 패턴을

창세기, 출애굽기, 로마서, 잠언 등의 본문에 대입해 봅니다.


② JB-Exodus (라이브러리 시리즈)


“성경 × 라이브러리”라는 구조의 시리즈입니다.


Pandas, NumPy, Matplotlib 등 현업에서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를 사용,

본문을 데이터프레임·차트·수치화로 재구성합니다.


출애굽의 여정이

숫자와 그래프, 시각화로 다시 펼쳐집니다.


③ JB-Commentary (코드 주석 시리즈)


성경본문을 “코드로 쓰는 주해”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기존 주석이

언어·역사·신학 중심이라면,


JB-Commentary는

논리 흐름, 함수 호출, 상태 변화, 의존성 구조로

말씀을 해석합니다.


④ SE-21 Variations (요 1:1–7 변주곡)


요한복음 1:1–7을

21개의 코드 변주곡으로 풀어낸 특별 시리즈입니다.


각기 다른 시각으로

‘말씀의 정체성’을 탐색합니다.


클래스와 인스턴스가 각자의 달란트로

증인의 길을 걸어갑니다.


[3] 목적 — 말씀과 기술이 만나는 자리


지저스본드의 목표는

단순한 코딩 교재도,

단순한 신학 개론서도 아닙니다.


이 프로젝트가 붙드는 질문은 이렇습니다.


- 개발자는 말씀을 통해 어떻게 주님을 체험할 수 있을까?

- 코드를 배우는 청소년은 복음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을 할 수 있을까?

- 신학적 개념을 구조와 알고리즘, 패턴으로 표현하면 무엇이 새롭게 보일까?

- 21세기의 “증언(Testify)”은 어떤 기술 형식을 취할 수 있을까?


지저스본드는


코딩이라는 현대기술과

복음이라는 생명의 언어를

연결하는 새로운 통로


를 꿈꿉니다.


우리 사장님 AI 필살기

잘 키운 AI하나, 열알바 안 부럽다.


세 가지 약속


쉽게. 단순하게. 바로 쓸 수 있게.


이 시리즈는 거창한 AI 이론서가 아닙니다.

복잡한 용어로 가득 찬 매뉴얼은 더더욱 아닙니다.


하루 12시간 매장을 지키는 사장님이

내일은 11시간만 일해도 되도록 돕는

작은 꿀팁 모음입니다.


23편, 제목만 봐도 쓰임새가 보이도록


- “단골 생일 문자 3초 완성”

- “리뷰 답글 10초 공식”

- “예약 확인 문자 자동 만들기”


제목들만 봐도 당장 오늘 써먹을 수 있겠다 싶은 것들로 채웠습니다.


전부 실행 가능합니다.

읽고,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됩니다.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바로 써먹는 방법”만 남겼습니다.


초보가 왕초보에게


전 몇 년 뒤면 환갑입니다.

조금 전에 본 문자도 깜빡합니다.


AI 전문가냐고요?

허허허, 절대로 아닙니다.


그저 여러분보다

조금 먼저, 조금 더

부딪혀 본 사람일 뿐입니다.


불과 얼마 전 저도 물었습니다.

“AI가 뭐예요?”


ChatGPT 회원가입부터 낯설었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 구글클라우드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고,

- RAG로 챗봇을 만들고,

- n8n으로 수십 개의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돌리고 있습니다.


비결이 뭐냐고요?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씩 차근차근 시도해 본 것.


그게 전부입니다.


“머리가 허연 민둥산인 늙다리 아저씨”도 했습니다.

그러니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위하여


561만 명.

대한민국의 전체 자영업자 수입니다.


카페, 마트, 식당, 미용실,

옷가게, 정육·수산·반찬 코너 사장님들.


하루 12시간 일하는 것이

당연해져 버린 사람들입니다.


배달비는 오르고,

임대료도, 인건비도 오릅니다.


정말 버티기 힘든 시대입니다.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드릴 수 있을까?”


답은 의외로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AI였습니다.


문자를 대신 써주고,

공지문을 정리해 주고,

리뷰 답글을 뚝딱 만들어주는,


24시간 옆에서 묵묵히 일하고

절대 지치지 않는 아르바이트생.


그게 바로 우리 곁의 AI입니다.


가벼운 내일을 위한 첫걸음


그래서 저는

‘우리 사장님 AI 필살기’를 만들었습니다.


“잘 키운 AI 하나가

열 알바 안 부럽다”는 말을

현실에서 보여주고 싶어서입니다.


겁내지 마십시오.


모르는 것이 당연하고,

처음에는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사장님과 같은 속도로,

사장님 눈높이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글들이


- 사장님의 하루 일을 조금 줄이고,

- 마음의 짐을 조금 덜고,

- 장사하는 날들을 조금 덜 힘들게 만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사장님,

이제 한 걸음만 떼면 됩니다.


오늘보다 가벼운 내일을 향한

첫걸음을 함께 내디뎌 봅시다.


2026년 1월 1일


새해 첫날,

네 개의 시리즈가 동시에 세상으로 나갑니다.


- 나는 이렇게 편지 썼다

- 밈(MIM) 교향곡

- 지저스본드

- 우리 사장님 AI 필살기


총 95편이 한꺼번에 발행됩니다.

그중 23편이 우리 사장님 AI 필살기 시리즈입니다.


읽으시고,

따라 하시고,

시간을 조금 아끼시고,


그 시간만큼

가족과 함께 저녁을 드셨으면 합니다.


그것이

제가 이 시리즈를 쓰는

가장 솔직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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