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iginal indestructibles
이제 막 6개월 차가 된 우리 아기는 한창 구강기를 지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손으로 집는다. 그리고 그게 뭐가 되었든 일단 입으로 가져가 넣는다.
가지고 있는 책들이 점점 너덜 해지기 시작했다. 소독 티슈로 닦아주고는 있지만 애초에 먹으면 안 될 것(책)을 물고, 빨고 하니까 찝찝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알게 된 책이 The original indestructibles이다.
indestructible
: (형) 파괴할 수 없는, 불멸의
이 책은 정말 불멸할 것이다. 찢기지가 않는다.
애초에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책이다. 아기들로 하여금 손과 입으로 읽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잉크나 종이에 독성 물질이 없다고 한다. 물로 닦아서 계속 보여주면 된다.
유튜브에 찾아보니 외국의 어떤 엄마는 이 책을 식기 세척기에 넣어 씻기도 하더라. 나는 아직 그 방법을 해보진 않았다.
우리 아기는 이 책을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정말 야무지게 가지고 놀고 있다. 구기고 빨아먹고.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냠냠 쩝쩝한다.
시리즈도 매우 다양하다.
현재 우리 집에는 총 세 권이 있다.
1. Old Macdonald had a farm
- 유명한 동요 가사가 담긴 책. 평소 동물 소리를 좋아해서 구입했다. 함께 노래 부르며 보기 좋다.
2. Baby babble(아기 옹알이)
- 아기가 처음으로 배울만한 단어 모음이다. 영어 단어들이라 우리 아기의 첫 단어는 안 되겠지만, 암튼 (외국) 아기의 첫 단어들을 소개한다. 색이 다채롭고, 단어만 나오는 간단한 책이라 골랐다.
3. Play in any weather
가장 마음에 드는 책. 고채도이고 명암대비가 뚜렷하다. 아기의 시력 발달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날씨마다 다른 색으로 표현돼 있어 (엄마의) 눈이 즐겁다.
아기도 나도 너무 만족하고 있어서, 추가로 조금 더 사줄 계획이다. 불멸한다니까 괜히 한 번에 많이 사기도 조금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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