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맞이하는 힘
첫 시리즈 에세이의 마지막 글
우리는 왜, 그토록 불안하고 그토록 허황된 삶 속에서 살았는가.
눈에 보기에는 똑같은 상황에서 누구는 늘 불안한 삶을 살고, 누구는 늘 행복을 영위하며 살고 있는가.
이는 내면이 무엇으로 차있는가에 따라 달렸다.
내면의 울림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지혜
나의 내면은 아가다. 한번도 제대로 성장한 적 없고, 내면을 귀기울여 들어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은 귀기울여 듣고, 왜 내 내면의 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걸까?
문뜩, 궁금함이 들었지만 나도 그렇게 살아왔다. 내면의 소리를 어떻게 듣는지도 들리는지도 잘 모르겠다.
나를 가장 아껴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존재는 나다. 내가 나를 미워하고 증오하면, 그 누가 나라는 존재를 존귀하게 여기고 사랑해줄 수 있겠는가? 나부터 나를 존중하는 자세로 임해야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러지 못한다. 나의 내면이 성장해, 어린이, 청소년, 어른이 되어가려면 나의 울림을 들으려 노력하고 내가 나에게 질문하고 답하며, 내가 누군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주 천천히, 솔직하게 물어보고 대답해야한다.
나의 내면을 채우기 위해서는 1) 나에게 아주 차분하고 솔직담백하게 질문하기 2) 받은 질문을 오로지 집중하고 몰입해서 최대한 솔직하게 대답해보기 시간을 가져야한다. 그래야 내 호와 불호를 명확하게 구분할 근거가 생기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나를 알아간다. 나에게 집중하고 몰입하면, 내면의 울림이 서서히 들릴 것이다.
울림을 모아 명확하게 구분하고 기록하는 습관
울림이 모여, 호기심이 생기고 그 호기심은 나를 행동하게 만든다. 행동하면 필연적으로 작고 큰 결과물이 나오고 오롯이 그 결과물을 보고 느끼는 감정을 통해, 호와 불호를 구분한다. 잊지 않기위해 기록하면 그것이 나의 인생스토리가 되며, 이를 통해 호를 극대화하고 불호를 극소화하는 작업을 반복한다.
이것이 습관화되면, 내 삶은 내가 싫어하는 것으로부터 점점 멀어질 수 있는 본질적 이유가되며, 내 삶은 호로 가득찰 수 있다. 또, 기록하면 시간이지나 자연스럽게 변화된 나를 발견하고 이전의 나와 다른점을 찾아낼 수 있다. 그 변화를 그대로 수용하고 다시 반복한다면, 점점 만족하는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 힘은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이유가되며, 살아하는 힘이 된다. 이 힘만 있으면 사람은 가능한 오래토록 행복하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