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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ture Sep 18. 2023

북미(캐나다) 취업 기초 시리즈 - 프롤로그

개발자X 기술직X 어학연수X 문과의 서른 넘어 캐나다에서 취업한 이야기


최근에 이직을 했다.


2년 전 캐나다에서 첫 일을 시작할 때의 연봉에서 두 배가 넘는 금액인 오퍼 레터에 사인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뭐든 처음은 어렵고 그다음부터는 나아지는 것 같았다. 그때 마침 주변의 친한 사람 몇몇이 취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래서 해외 경력이 없던 서른 넘은 내가 2021년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취업과 이직을 겪으며 경험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구직의 기록. 판데믹 끝자락에서 인턴을 구하려고 40여 개 회사에 지원했다.)



취업 준비는 외롭고 초조하고 불안하고 자존감 깎아먹는 일인걸 나도 겪었으니까 당신이 덜 외롭고 덜 힘들기를 바라며 이 시리즈를 쓴다. 그동안 일하며 만난 한국인들은 매우 기민하게 일을 잘하는 고급 인력이었고 나도 그들 덕을 꽤 봤기에 거기에 보답하려는 마음도 있다. 척하면 척 말이 통하는 한국인 동료는 나에게도 매우 소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이 바닥에서 ‘일 잘하는 한국인’ 평판이 생길수록 나의 이직과 승진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북미 취업의 조력자가 되고 싶다.



이런 사람을 위해 씁니다

    캐나다 워홀러 또는 워홀 준비 중으로, 오피스잡으로 취업하고 싶은 사람

    한국에서 나이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 사람

    해외 취업에 관심 있는 사람

    북미에서 취업하고 싶은데 검색해 보면 방대한 정보에 기가 빨려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는 사람

    북미 취업의 기본기를 빠르게 파악하고 싶은 사람  

(*캐나다 토론토를 기반으로 한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으로, 다른 지역이나 직군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기본적인 북미 취업의 뼈대임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시리즈 순서  

1. 링크드인 - 선택지는 없다 무조건 필요한 그것

2. 이력서 - 공식만 따르면 부담이 반으로

3. 커버레터 - 요령 있는 러브레터

4. 인터뷰 - 유혹의 기술

5. 기타 - 신입으로 일 시작하기 등등…



이 외에도 댓글로 궁금한 점이 달리면 그 주제를 최대한 커버해 보려고 한다. 

북미에는 나보다 훨씬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대단한 천상계의 분들이 많아서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취업 얘기를 해도 될지 위축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평범한 인간이니까 평범한 내가 한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도 있으리라 믿으며. 반박 시 님 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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