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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맨시티와 리버풀의 같은 목적, 다른 방법

■ 맨시티와 리버풀의 같은 목적, 다른 방법


맨체스터 시티는 윙포워드가 넓게 벌려서서 상대 센터백과 측면 수비수의 넓은 사이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한 목적을 가졌고,


리버풀은 중앙 미드필더가 넓게 돌아 들어가며 상대 수비수 마킹에 혼선을 일으켜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한 목적을 지녔습니다.


결국 크게 보아서 '상대 수비에 혼란'을 주면서 팀이 '활용할 공간'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다른 방법으로 사용했을 뿐입니다.


이러한 약속과 패턴을 90분 내내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활용되는 방법이며 이러한 약속된 패턴 플레이가 적중해 득점을 기록하거나 변칙적 움직임과 섞어 활용해 상대 수비의 순간적인 혼선을 통해 유효한 공격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각 팀에는 이러한 방법'만'이 답은 아닙니다. 좀 더 잘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각자의 감독이 갖고 있을 뿐입니다.


펩 과르디올라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는 마레즈 혹은 베나실이 윙포워드로 출전해 좁혀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돌아 뛰어주며 공간을 직접 공략하거나 마킹을 떨어뜨려줄 선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고,


클롭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는 살라가 윙포워드로 출전해 안쪽으로 좁혀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일 때 측며 공간을 활용해줄 선수가 부재하거나 컨디션에 난조를 띄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는 하프 스페이스를 통해 볼을 '박스 안'으로 투입해 반대편 포스트를 공략하는 방법을


클롭은 하프 스페이스를 통해 선수가 '박스 안'으로 투입되어 직접 타격하는 방법을 선보였습니다.


방식의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해당 순간에 적용될 때의 효과가 '전술의 유행'을 만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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