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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트리플액셀을 위해

UV X 최시원 (CHOI SIWON) '내 낡은 자전거 (Riding)

by 지오아빠

네가 7살에 재만 삼촌이랑 뮤직비디오 찍으러 간 적이 있어.

자전거 타는 지오와 아빠가 카메오로 등장했지. 가는데 한 시간, 촬영은 30분, 등장은 5초

캡처9.PNG

완성된 뮤직 비디오를 보고 추운데 힘들게 가서 찍었는데 너무 조금 나왔다고 서운해했지.

재만 삼촌이 지오에게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좋은 공부를 시켜줬어.


이번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해.

언제나 영광의 순간은 아주 짧고 그 영광의 순간을 위해 우리는 수없이 많은 시간 노력해야 하는 거야.

아마도 아빠 생각에 김연아 선수는 시합에서 트리플 액셀이라는 영광스러운 기술을 위해 지오보다 어릴 때부터 걷는 시간보다 스케이트를 타는 시간이 더 많았을 거야.

앞으로도 마찬가지야. 분명히 오랜 시간 노력해도 아주 잠깐 영광스러울 거야.
하지만 그 노력이 쌓이면 평생 행복할 거야.


결국 우리는 또 하루에 하루만큼 전진해야 하는 거야.

우리 전진하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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