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도전
칠십이 코앞이라 도전이라는 단어가 어색하다.
뭐든, 나이 따라 속도가 느려지니 뒤쳐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돈 되는 일보다 가치 있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나름의 긍정마인드를 장착하고 나니 사각지대도 거침없어진다.
즐기자
전망 좋은 곳에서 한달살이 한번 못해봤지만 한 달 동안 독서 챌린지는 해 볼 만하다. 뭐든 애정이 없으면 즐길 수도 없다.
나도 브런치에 애정이 깃들기 시작한 지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5년 전, 세바시 영상을 보고 이슬아작가에게 푹 빠진 적 있다.
https://youtu.be/dr6z0JdcxbI?si=KFp9zj9IWXgjfvLA
글쓰기는 부지런한 사랑이다.
뭐든 애정이 없으면 꾸준히 할 수 없다.
이작가도 글쓰기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했다. 그것도 부지런한 사랑이라 한다.
나조차 아직 글쓰기에 서툴고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 들쑥날쑥하지만 부지런히 쓰고 싶다. 왜냐하면
글쓰기에는 마음을 부지런하게 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라는 이슬아작가의 말처럼 마음이 게을러지면 삶 역시 중심 잡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도 살면서 부지런하지 못했음에 대한 아쉬움도 많다.
이번 독서챌린지 또한 무엇보다 작은 도전에 대한 아쉬움이 더 이상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포크레인 앞에서의 삽질'이라 해도 놓치지 않고 주저하지 않을 거다.
한 권의 책,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잖아.
이어지는 여정의 시작이길 바라본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세바시의 바람도 여전히 내 마음까지 전해져 녹이고 있다.
녹이는 글 하나 더 있다.
책을 읽기 시작한때부터 쓴 손자의 독후감 일기장이다. 손자의 부지런한 마음이 녹아있는 글과 일기에서 할미는 도전할 용기를 갖는다.
어찌 지역서점만 지킬까 내 마음도 지킬 독서챌린지에 난생처음 해보는 도전이다. 잉크 한 방울 남아 있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