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고 또 찍는다
마음은 청춘
화보를 찍는 마음으로 폰 카메라의 초점을 맞춘다.
셀카를 찍을 때마다 핸드폰의 화소에 감탄해.
일곱 개의 굵은 이마주름도 적당히 감추고 배경도 확실히 살린다.
한 번도 우는 모습을 담은 적 없네.
각도는 살짝
표정은 겸연쩍은 미소
그래 좋아 좋아요
찰칵찰칵
좀만 뒤로 오케이 ~
또 한컷을 담았다.
겨울이 가기 전에, 낙엽 널 기억하며 담았다.
봄이 얼굴을 내민다.
나도 한컷 찍어줘
살짝 위로 봐
좀만 더
내려 봐
좋아 좋아
바람도 꼭 안아줘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