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보랏빛

BTS 공연 D-2, 철여여행 D-1

by 나철여

바쁘지만 여유롭고 슬프지만 기쁜 부조화 속의 조화를 본다.

한쪽엔 전쟁, 한쪽엔 완전체를 노래한다.

이것이

부조화 속에서 조화를 꿈꾸는 걸까,

평화가 찾아오리라 평화를 향해 깃발을 들리라.

같은 하늘 아래 펄럭이는 온갖 깃발,

다양한 색깔이 민족을 이루고 기어코 문화를 찾아낸다.

// '철여의 기도'

____&.

BTS 완전체 광화문 공연에 슬로건이 내걸리고

나 여행에도 현수막이 걸렸다.

=철여 일본여행 임박=

유별스러워도 소통의 여왕임을 착각하게 한다. 고작 일본여행? 그래도 해외여행! 하지만 알록달록 댓글은 팬심으로 이어진다. 철없는 철여 철 좀 들어라고.

간병하며 보호자 하느라 수고했으니 맘 편히 다녀오라고 손짓하는 남편이 있어 맘 편치 않게 편한 여행 한다.


작년 캐나다 로키여행에도

재작년 인도 파이브퀸들의 여행에도 그랬다.

(상술치곤 감쪽같다)


아무튼 오늘 밤 자고 나면 도쿄땅을 밟고 글 쓰고 사진 찍고 벚꽃의 시작을 알릴 것이다. 사꾸라(거짓말)치는것 아니다, 진짜 일본 사꾸라꽃의 시작을 본다.

‘사꾸라’는 일본어 ‘さくら(桜)’ 의 한글 표기 ‘사쿠라’가 변형된 형태이며, 원래는 벚꽃·벚나무를 뜻합니다.
_Wiktionary

일본에서는 가짜 손님을 의미하는 은어·‘바람잡이’ 의미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정치적 비하어로 전용되었습니다.

한국 정치권에서 ‘사꾸라’는 정당을 옮겨 다니며 여당과 결탁하거나 야당 구실만 하는 인물을 비하하는 은어, _ 나무위키

당분간


[매일 안 쓰는 일기]라,

BTS의 보라색과 나철여의 벚꽃색으로, 온통 보라로 물들일 것이다.


칠십에도 청바지와 보랏빛 머플러가 이렇게 잘 어울릴줄 몰랐다. 백세시대에 살 만한 세상이다.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