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놓자
앞전에도 언급했지만 결국 인간의 삶은 의식주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약간의 갑론을박은 있으나 오죽하면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설이 있겠는가.
고등학교 때 아마 다들 배우셨겠지만 혹시나 하여 다시 간단히 언급하면, 매슬로우 욕구 5단계는 인간의 동기가 생존 욕구에서 자아실현 욕구로 점진적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하는 이론이다.
즉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면 안전 욕구, 그 이후에 소속·애정 욕구, 존경 욕구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아실현 욕구 순으로 충족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
물론 고명한 철학자나 성인들의 경우 생리적 욕구 등이 충족되지 않아도 자아실현 욕구 충족을 하신 분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불가하다. 그러니 그분들을 성인이라고 부르는 것이고 후대에까지 이름이 기억되는 것이리라.
결국 퇴직 후에 구질(?)해지지 않으려면 경제적인 독립을 먼저 해야 한다.
돈이 없으면 남에게 베풀 수도 없고, 가족들에게도 뭐 하나 사거나 먹거나 할 때도 돈을 생각하게 된다. 결국 내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 그 '돈'이라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건 단순히 물건을 사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나의 방향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평생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했는데 (물론 일부의 성취감도 지만), 나이 들어서까지 계속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만 한다면 조금 슬픈 일 이리라. 배부른 소리를 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원래 인간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니 너무 뭐라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100의 계획을 세워도 실제로는 50 밖에 못하는 게 인간이다.
항상 위기는 기회가 된다고 했던가. 나에게 있어 이런 고민을 진지하게 하도록 했던 기회는 코로나 팬데믹이었다. 외부활동을 전혀 할 수 없고 상대적으로 시간이 남다 보니 대체 이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 시기에 주변에 주식으로 엄청나게 큰돈을 벌고 당당히 은퇴하시는 분의 얘기를 접하게 되었다.
회사에서는 조용하게, 어떻게 보면 승진에서도 누락되고 잘 나가는 직장인과는 거리가 매우 먼 분이었는데, 알고 보니 주식을 수십억 갖고 있는 알부자였던 것이다.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회사에서 승진했다고 임원이라고 어깨에 힘주고 다녀봤자 결국 어느 시점이 되면 회사를 나가야 하고 그러고 나면 뭐가 남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근로소득은 한계가 있다. 어느 시점이 넘어가면 세금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많이 벌면 많이 내야지!라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해보면 아까운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다.
약간 옆으로 새면 우리나라는 돈 많이 버는 걸 죄악시한다. 그런데 그런 욕을 하는 건 주로 나라에서 보조금을 타서 활동하는 시민단체나 진보단체 들이다. 그들도 역시 정부에서 보조금을 타서 활동한다. 그런데 그 돈은 우리 근로소득자가 내는데.. (당연히 기업과 자영업자도 포함이다)
뭐만 하면 소득이 높으니 제외시키지만 참 기분이 그렇다. 많이 벌어 많이 내면 그만큼 대우해 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물론 불법적인 활동으로 번 소득은 강력히 처벌해야겠다)
다시 돌아오면 그래서 나의 상황은 어떤지에 대해 정리해 보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책도 보고 (요새는 전자책이 워낙 잘 되어있으니 쉽게 읽을 수 있다. 한 달에 얼마 하지도 않으니.. 커피 2잔만 적게 먹으면 구독 가능하다), 공부도 해보니 참 암담했다.
돈에 대해 몇 가지 크리티컬 하게 봐야 하는 부분은 아래 정도다.
1. 평생 살 집이 있는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전세, 월세로 평생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되지 않는 건 중요하다. 그리고 집은 큰돈이 들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서 큰 불확실성이 되고 이는 예측 가능성을 낮춰 투자를 위축시킨다.
2. 노후 자금은 충분한가? 앞에서 얘기한 연금 포털을 한 번 돌려보고, 내(가족)가 필요로 되는 생활비는 얼마인지를 봐야 한다. 1년에 해외여행도 1~2번 가고, 골프도 치고 이렇게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자 하면 꽤 많은 돈이 필요로 된다. 나중에 퇴직하게 되면 건강보험료가 극악이다. 지역가입자가 되는 순간 지금 내는 금액의 배 이상으로 늘어나니 여기에 대해서도 꼭 고려해야 한다.
3. 자녀 양육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른들의 생활비보다 아이들의 학원비가 정말 너무너무 많이 든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그래도 얼마라도 지원을 해줘야 독립이 쉬워진다. 알아서 잘해주면 좋겠으나, 지금 세상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그리고 무일푼으로 시작했던 과거를 돌아보면 굳이 자녀들에게 그런 고통을 주고 싶지 않은 게 부모의 마음이지 않을까?
그래서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시작했다. 물론 돈을 버는 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돈을 불리게 되면 회사 생활도 더 잘하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즉, 내 자산이 늘어날수록 멘털이 강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올해 고과를 조금 잘 못 받아서 남들보다 연봉이 1-2% 적게 올랐다고 생각해 보자. 물론 돈보다는 기분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연봉 1억을 기준으로 하면 1-2%는 연에 100~200만 원이다. 세금 떼고 12개월로 나누면 한 달에 몇 만 원 정도이다. 그런데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로 회사를 이직하거나, 방황하는 경우도 있다. (아닌 것 같지만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봤다)
이럴 때 만약 내가 1년에 몇 천씩 재테크로 벌고 있다고 하면, 이 정도 회사생활에서의 굴곡은 큰 문제가 아니게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생활에 있어서 겪는 문제의 상당 부분은 돈으로 해결이 된다. 그럼 회사 생활에도 더 집중할 수 있고, 가정에서의 문제들도 많이 적어지면 마음 또한 편안해진다. 부부간에 싸우는 가장 큰 문제 중에 몇 가지가 양육에 대한 생각차이와 돈 문제다.
그러니 재테크에 대해서 감출 필요도 없고, 회사에서는 오히려 직원들이 재테크를 잘하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사장님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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