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체크리스트

by 좋은투자자

우리가 잘 아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같은 투자 대가들은 일반투자자와 무엇이 다를까? 그들은 어떠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 자신들만의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기업에 투자하기 전, 어떤 리스크를 감수할지 결정하기 전에 그들은 늘 똑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나 역시 주식 투자와 사회적인 흐름을 보면서 수많은 결정을 내려왔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개인적인 경험, 전문가들의 분석, 거시 경제 전망, 주변 사람들의 의견, CEO의 리더십까지 고려했지만, 이를 나만의 리스트로 검증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결국 중요한 순간마다 일관성이 부족했던 것이다.



나만의 체크리스트 만들기


그렇다면 투자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질문들을 정리한다면 어떨까?

나는 다음과 같은 기준들을 생각해 보았다.


1) 가격과 가치

지금 이 회사는 확실히 저평가되어 있는가?

실적이 바닥을 찍고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는가?


2) 리스크와 내구성

사회적 악재가 터져도 주가를 지탱할 수 있는가?

역사 속 금융 위기 사례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


3) 성장 가능성

재무적으로 향후 2~3분기 안에 개선될 수 있는가?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4) 심리와 흐름

대중과 언론의 반응은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차트상 추세는 어떠한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할 만한 서비스나 제품인가?



경험에서 배우는 투자


나는 13년 차 직장인으로 제조업의 생산·설계·사업 투자 부서를 두루 경험했다. 사업부서에서 원가 구조를 다뤘던 경험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투자 사업을 담당하면서는 시장의 흐름을 읽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 결국 내 경험을 어떻게 투자에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다.



투자자의 태도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고, 직접 해본 것은 안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작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상황마다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을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


결국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평생 배우는 태도다. 시장을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 끊임없는 질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합쳐질 때 우리는 비로소 즐겁게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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