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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드체크인 Jul 21. 2023

오래된 공간을 색다른 MZ 트렌드로

다시 부활하는 서울의 이색시장


누가 요새 술마시러 식당가나요???!!

최근 들어 MZ세대의 핫플레이스가 된 전통시장들이 있다고 해요. 이러한 MZ세대들의 움직임은 죽어가고 있던 전통시장들이 활기를 되찾게 했고, 상인들도 바쁘게 움직이게 해서 여러모로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전통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으며 가성비 또한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어떤 시장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미식가들의 성지 ‘광장시장’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에 위치한 육회가 유명한 광장시장은 서울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자,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거래 시장이라 해요. 원래, 광교(너른 다리)와 장교(긴 다리) 사이를 복개하여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첫머리를 따서 ‘광장(廣長)시장’이라 이름지었는데,  당시 토목 기술로는 큰 비를 견디지 못하여 배오개로 터를 다시 잡았고 이후에는 한글 발음은 그대로 둔 채 ‘널리 모아 간직한다’는 뜻을 담아 현재의 ‘광장(廣藏)시장’이 되었다고 하네요.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 종로5가역 7번출구에서 42m

- 매일 09:00 ~ 18:00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코스이자 유명한 원조 맛집들로 국내외 미식가들의 성지로 광장시장은 오래전부터 사랑을 꾸준하게 받아온 시장이에요. 샘 스미스, 제시카 알바, 브리 라슨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찾은 명소로 유명세는 증가하고 있고, 엄밀히 따지고 보면 광장시장은 오래전부터 서울시민 및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기에 갑자기 떠오르는 시장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광장시장은 오랜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광장시장을 둘러보면 100년 전통을 지니고 있는 한복집, 디지털 시대에 맞먹는 수공예품 상점, 과거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수입구제 상가,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녹두 빈대떡 등 과거의 느낄 수 있는 상점들이 있어요. 광장시장이 현재까지 오랜 인기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점점 사라져 가고 오래된 것들이 엄마 품처럼 따뜻한 정서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광장시장에 가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광장시장에 들어서면 고소한 기름냄새가 맞이하며 침샘을 자극시켜 배부른 사람도 배고프게 만들죠. 광장시장은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해 꼭 가야하는 필수 맛집들이 있어요.

우선, 걸어가며 3초에 한번씩은 마주치는 녹두빈대떡.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가게는 ‘원조 순희네 빈대떡’ 이에요. 녹두빈대떡은 녹두를 자리에서 갈아 반죽을 만들어 기름에 튀기듯이 굽는데, 기름을 적당히 흡수한 녹두 빈대떡은 고소한 맛이 감칠맛을 가져다 준다구요~~


두번째로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되는 마약김밥. 광장시장에서 어느 곳에서도 먹어도 맛있지만 그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집은 ‘모녀김밥’ 이라 할 수 있어요 마약 김밥은 김, 밥, 당근, 단무지, 시금치 정도로 소소한 재료를 활용하여 만든 꼬마 김밥이지만 겨자에 소스에 찍어 먹는 순간 마약 김밥이 되어버리죠.


마지막으로 광장시장에는 육회 골목에 육회 가게들이 나열하여 영업할 정도로 많은 육회 가게 들이 들어서 있는데요. 많고 많은 육회 가게들 중에 가장 유명한 집은 ‘육회자매집’ 이에요. 육회자매집은 엄청난 인기로 3호점 까지 확장한 광장시장의 명소라 할 수 있죠. 안가볼 수 없겠죠? 육회자매집에 방문하게 된다면 육회와 산낙지가 함께 나오는 육탕이를 먹어야 하는데, 육지의 고소함과 바다의 짭조름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에요.

대한민국의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이자 역사적 가치도 높은 광장시장은 한국의 전통과 과거를 보존하고자 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 우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끊이지 않게 필요한거 같아요!


오래된 공간을 색다른 트렌드로 장식하다 ‘경동시장’


 경동시장은 1960년 개설 된 시장으로 6.25 전쟁 이후 생활 회복 후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들어온 농산물들이 청량리역 부근으로 몰려들었고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었으며, 다양한 종류의 농수산물을 가장 싸게 파는 시장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서울의 동쪽에 있는 시장이라는 뜻으로 전통시장으로도 유명하지만, 한약재시장으로 많이 알려진 시장이랍니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경동시장은 최근, 스타벅스 경동 1960, 금성전파사 새로고침 센터의 등장으로 2030 젊은 세대의 발걸음이 많아져 전통시장의 활성화가 다시금 일어나고 있다고 해요!


-서울시 동대문구 고산자로 36길 3(제기동)

-제기동역 2번 출구 도보 6분 / 청량리역 1번 출구 도보 8분

- 평일 08:00 - 18:00 / 주말 08:30 - 18:00

미식과 체험의 공간 경동시장


 나만 아는 맛집, 숨겨진 ‘진짜맛집’을 찾는 2030세대의 취향이 전통시장으로 까지 뻗어 나아갔고,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맛집이 아닌, 전통시장, 추억 먹거리, 레트로 감성 등 옛 것에 대한 관심 증가하였어요. 버려진 경동극장을 개조해 만든 극장형 카페, 스타벅스 경동 1960와 금성전파사의 등장으로 옛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이들이 전통시장으로 몰리고 있답니다.


스타벅스 경동 1960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스타벅스 경동 1960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어요.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극장의 형태를 살려 계단식 좌석 배열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고, 영사기를 활용해 주문자를 호명하여. 옛 스러움과 힙한 무드가 함께 공존하는 그들만의 매력을 뿜어 내고 있답니다.


금성전파사


극장 내부 공간은 스타벅스로, 외부 대기 공간은 금성전파사로 꾸며져 있는데요, LG에서 운영하는 금성전파사와 스타벅스의 합작으로 카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동반한 복합문화공간이 되었답니다.카페와 다양한 체험을 마친 후 시장 음식은 빠질 수 없는데요, 경동시장의 신관 지하 1층에는 40년 된 지하도시 먹거리촌을 만나볼 수 있어요! 레트로 감성이 충만한 이곳은 시장 지하에 숨겨진 작은 포장마차와 음식점이 즐비한 곳으로, 맛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답니다.


짱구네 야끼만두


시장에 가면 빠질 수 없는 음식, 바로 분식인데요, 갓 튀긴 수제 야끼만두와 찰떡궁합인 떡볶이 드셔 보세요. 짱구네 야끼만두는 40년 전통 야끼만두 전문가에게 배운 기술로 10년동안 경동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다고 해요. 떡볶이 밀키트와 수제 야끼만두도 냉동으로 판매하고 택배까지 가능하니, 편하게 집에서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추운 겨울날 시장에 가면 빠질 수 없는 음식, 칼국수인데요! 이곳 안동집 손칼국수에서는 특이하게 칼국수 안에 배추가 들어가 있어, 담백하고 시원한 느낌이 더해져요. 칼국수 외에도 비빔밥, 배추전, 보쌈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으니 경동시장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들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수, 을지로를 잇는 핫플, 힙당동 '중앙시장'


 신당동에 위치한 중앙시장은 1962년 정식 개설되었으며 1970, 80년대에 최대 전성기를 맞이했어요. 지하상가는 1971년이 만들어졌고 2010년 중반부터 예술가와 작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알려진 신당창작아케이드가 들어섰어요. 중앙시장은 서울의 3대 시장 중 하나로 양곡과 채소 도소매 시장이자 닭발, 호떡, 꽈배기 등등 다양한 음식이 즐비한 시장이랍니다!


 최근 조용하던 중앙시장안, 맛집의 등장과 SNS와 유투버들의 방문으로 인해 2030 세대의 관심이 증가했고 이로인해 시장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해요. 또한 중앙시장은 지하철이 인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아주 높고, 낮은 임대료로 인해 나만의 음식점을 꿈꾸는 젊은 사장들의 유입이 증가하여, 우리 모두 저렴하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 서울시 중구 퇴계로 85길 22

- 매일 07:00 ~ 24:00

걸어서 세계속으로 


최근, 중앙시장에는 우리나라만의 전통시장 매력과 이국적인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되었어요. 지하철 하나로 일본의 이자카야 거리, 멕시코 혹은 베트남 푸드 스트릿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중앙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라까예(LA CALLE)를 소개해드릴게요! 한국 전통시장안에서 즐길 수 있는 멕시코 정통 스트릿 타코집으로 남녀노소 나이불문 편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시장 상인들도 타코의 매력에 빠졌다고 해요. 특히, 이곳의 알빠스톨 타코를 먹으면 멕시코 한복판에 와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다음은 일본으로 가볼까요?


 '오빠 화이팅'은 일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시장 이자카야에요. 가성비 맛집으로, 맛있는 꼬치와 술을 즐길 수 있어요! 야장의 계절, 더운 여름날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 이자카야 스타일의 안주를 먹을 수 있으니 2차로 딱 안성맞춤이죠?


유투브에서 소개되어 반건조 갑오징어구이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옥경이네 건생선’에서는 전라도에서 올라온 자연산 반건조 생선을 즐길 수 있어요. 1차로 방문하여 식사를 해도 좋지만, 2/3차로 맥주, 소주와 반건조 갑오징어구이를 먹는 것을 추천해요!



<마무리>  

레트로가 뜨는 요즘, 레트로와 현대를 어떻게 융합하면 좋을까?

물가는 오르지만 가심비를 따지는 요즘, 어떤 가격이 매력적일까?

MZ세대는 시장속에서 무엇이 끌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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