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설렘병법

신의 관점으로 세계를 보는 자

제4 법칙 관점 법칙

by 절대신비



만일 북한이 난데없이 우리 대통령 향해

턱없는 비난 쏟아낸다면

자기네 군부 의식한 것이다.


비리 들킨 위정자가 도리어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것은

제 지지자 의식하는 것이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평소와 달리

권위적으로 행동하며 이상하게 군다면

오늘 데리고 온 제 친구 의식하는 것이다.

친구에게 제 위치와

그에 따른 권력 보여주는 것이다.

자기 체면과 입장에 골몰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입장이 있다.

무대 위 배우처럼 제가 바라보는 관객이 있다.


관객만 배우를 보는 것 같지만

배우도 실상 제 앞 관객을 본다.

누구나 그런 식으로 각자 연극을 한다.


상황에 맞지 않게 오버하는 이들 대부분은

그 순간 관객 유난히 의식하는 것이다.


군부 앞에서

지지자 앞에서

친구 앞에서

남의 시선 앞에서 제 생 저당 잡히는 배우


말하건대

지지자 제어하지 못하는 리더는 리더가 아니다.


우상화는 리더를 죽이는 짓

지지자가 저를 죽이도록 허용하고도

그를 모른다는 건 이미 죽은 자라는 것

타인의 시선에 갇힌 수인이라는 것

괴뢰*라는 것.


눈앞 관객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시선 의식할 수 있어야 진짜 배우다.

신의 관점으로 세계 볼 수 있어야 예술가다.

긴 안목으로 장기전 해야 리더다.


사익이 아니라 공익에 복무하고

눈앞이 아니라 멀리 후대까지 내다보아야

소인이 아니라 군자라야


이 시대의 리더.


대기 중에 우뚝 머문 황조롱이 관점

날개 활짝 펼치고 수식상승하는 장수풍뎅이 관점

지금 내 앞에 앉아있는 친구 정수리가 보이는 관점

그 높은 곳에서 우리 나아갈 길 내려다보아야 한다.


그곳이 바로 기승전결 한눈에 보이는

전율의 한 점.

위정자만이 리더가 아니다.

그대가 리더다.







결국 사각지대가 무덤 자리 되는 것


*괴뢰: 남의 조종 받는 사람, 외부세력에 의해 지배받는 정권을 이르는 말. 말하자면 꼭두각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여기는 전초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