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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완소남 Dec 23. 2016

애플 에어팟 귀에서 안빠질까?

개봉기부터 사용 후기(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연동 확인)

드디어 국내 출시된 애플 에어팟! 사용해보니...


애플이 만든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이 국내 출시되었습니다. 지난 9월 애플 키노트를 통해 공개된 에어팟은 선이없는 제품으로 디자인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의문점과 함께 큰 이슈가 되었던 제품인데요. 10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출시일이 연기되었고 지난주 갑작스럽게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팟에 대한 사용 소감을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역시 애플스러운 제품이다. 잘만들었네. 착용감이 좋다. 기대 이상으로 똑똑한데? 였습니다. 애플의 에어팟! 개봉기 부터 사용 후기까지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에어팟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손바닥만한 작은 상자에 설명서, 라이트닝 케이블, 충전케이스, 에어팟 본체가 담겨 있습니다.


가격은 219,000원 입니다. 충전케이스에 라이트닝케이블을 포함하는 제품이니 가격은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참고로 라이트닝 케이블은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현재 2만원 중반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아이폰 충전에 사용해도 되고요.. 라이트닝 케이블은 다다익선이죠. 회사에 하나두고 집에 또 하나두고~~ 돈주고 사기에는 왠지 아까운 것 같고.. 애플 제품이 하나둘씩 늘어날때마다 라이트닝 케이블도 곳곳에 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에 한개, 본가에 한개, 집에 한개, 회사에 한개.....



에어팟 설명서 인데요. 저는 보지 않았지만 한번 정도 정독하면 제품 사용함에 있어서 좀 더 수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에어팟 충전케이스 입니다. 매끄러운 재질의 촉감이 좋습니다. 딱 애플스럽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군요.



충전케이스 뒷면에는 경첩이 보이고 그 아래쪽에 작게 페어링 버튼이 위치합니다. 



충전케이스안에 들어 있는 에어팟의 모습 입니다. 충전케이스를 열고 닫을때 자력으로 인한 찰싹 거리는 유쾌한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에어팟을 넣고 뺄 때에도 동일합니다. 애플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어팟과 아이폰을 페어링 하는 방법은 상당히 단순하고 쉽습니다.
아이폰과 에어팟에 담긴 충전케이스를 나란히 놓고 충전케이스 뚜껑을 열면 아이폰에 자동으로 연결화면이 뜹니다. 이때 연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연결 성공!

지금까지 사용해 본 블루투스 제품 중 가장 편리하고 직관적인 연결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의 NFC 방식도 편리하지만 NFC는 위치를 찾아 태그를 해야 하는데 에어팟은 그냥 뚜껑을 열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게 어썸~!!!!이죠.



에어팟 본체에는 듀얼 빔포밍 마이크, 듀얼 광학 센서, 동작 감지 가속도계, 발화 감지 가속도계의 센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존 이어팟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봤는데 거의 비슷한 형태지만 사이즈가 살짝 커진 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착용감은 동일하게 매우 좋습니다.

다양한 에어팟의 센서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에어팟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충전케이스에서 에어팟을 꺼내면 에어팟이 바로 켜지고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오디오가 자동으로 재생됩니다. 빼면 일시정지되고요. 이어폰을 두번 탭하여 시리를 불러내 볼륨조절, 곡변경, 전화통화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빔포밍 마이크라는 것이 참 대단하다고 느낀게 에어팟을 통해 전화 통화를 해봤는데 상대방은 이어폰으로 통화하는줄 모르더라고요. 시끄러운 실외 환경이었는데도 말이죠. 듀얼 빔포밍 마이크는 배경 소음을 잘 걸러주는 것 같았습니다.


사용시간의 경우 15분 충전으로 3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1회 충전으로 최대 5시간 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24시간 정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정도 수준이면 배터리 타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실제 사용하는데 배터리가 문제라고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또한 가방에 있는 충전케이스로 잠시 충전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참 쉽고 성능좋은 무선이어폰이라는게 느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폰에 연결을 해두면 함께 사용하는 애플워치에서도 바로 사용 가능하고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연결 후 에어팟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착용감은 정말 최고로 만족스러웠고요. 귀에서 에어팟이 흘러내리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는데 제가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귀에 찰싹 달라붙어 있어 에어팟을 끼고 조깅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머리를 마구 흔들어도 에어팟은 전혀 빠질 생각을 안하더라고요.

여기까지 애플 에어팟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물론 아쉬운점도 있습니다. 볼륨조절 및 작동관련해서 시리를 이용하는게 신기하긴 한데 불편했습니다. 센서로 볼륨조절을 하거나 곡넘김을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귀에 착 맞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으신 분들. 선이 아예 없는 블루투스 제품을 찾으셨던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 에어팟은 주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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