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처 조작 및 항공 셀카 촬영 후기
지난달 공개된 DJI 스파크를 최근 사용해 봤습니다. 엇그제 국내 시연행사가 있었는데 현장에서 제품 주요 특징 확인 후 실제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살펴보니 인터넷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작게 느껴지더라고요. 딱 손바닥 크기 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직접 살펴본 DJI 미니드론 스파크를 살펴보겠습니다.
행사장 도착 후 전시되어 있던 DJI 스파크를 살펴봤습니다. 알파인 화이트, 스카이 블루, 메도우 그린, 라바 레드, 선라이즈 옐로우 총 다섯가지 컬러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본체 좌우로 프로펠러가 있고요. 그 바로 아래 모터 그리고 LED가 위치합니다. LED는 손바닥으로 조작시 드론의 작동 상태를 확인할 때 필요합니다.
전면에는 3D 센서가 위치합니다. 해당 센서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하여 반응하게 됩니다. 그 아래 짐벌과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DJI 스파크에는 2축 짐벌이 탑재되었습니다.
제품 바닥면 모습인데요. 작은 정사각형 3개는 배터리 충전시의 접촉부입니다. 그 아래쪽으로 비전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품 뒤쪽 모습입니다. 파워 버튼이 보이고 그 위쪽으로 배터리 레벨 인디케이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파크라고 쓰인 캡을 열면 마이크로 USB 포트와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나옵니다.
DJI 스파크는 전문가용 제품은 아닙니다. 그래서 DJI 고급 제품과 비교시 스펙적으로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현존하는 토이 드론 중에서는 역대급 최강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기존 DJI 고급 제품들에 포함되어 있던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모드 및 퀵샷 등의 전문적인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지요. 특히 '제스처'라는 색다른 조작 방식을 탑재하여 기존과 다른 사용성을 갖춘 제품입니다.
간략하게 제품 관련 PT가 진행되었습니다. DJI 스파크는 1/2.3인치 CMOS 센서가 탑재되어 1080p 영상 및 12MP의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 또는 영상 촬영시에는 2축 기계식 짐벌 및 울트라 스무스 기술을 통해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하며 카메라는 25mm 환산 초점거리를 가진 f2.6 광각렌즈가 탑재되었습니다.
스포츠 모드를 통해 최대 50km/h 속도로 날 수 있고요. 영상 전송 거리는 2km 내에서 720p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합니다. 최대 비행시간은 16분입니다.
자! 그럼 드론을 날려보겠습니다. 시연장에서는 제스처 모드를 통해 드론을 조작하였습니다. 먼저 dji 스파크를 한손으로 잡고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짧게 두번 눌러 줍니다. 이때 카메라가 사용자를 인지하면 삐비~ 소리가 나고 프로펠러가 작동합니다. 이때 스파크는 호버링하며 제자리에 그대로 떠 있지요. 그리고 후에 손바닥을 펴서 인식시켜줍니다.
인식 완료되면 LED가 초록색으로 바뀝니다. 인식 후에는 손바닥을 좌우로 움직이면 스파크가 손바닥을 따라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강 상승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조종기 없이 스파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항공 셀피 기능도 사용해 봤습니다. 제스처 모드로 사용 중 사진 촬영을 하고 싶다면 손을 뻗고 흔들어 줍니다. 그러면 스파크는 셀피 촬영을 위해 3M 뒤로 멀어지고요. 이때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면 LED가 깜빡일 때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촬영 후에는 두 팔을 Y자로 올리면 드론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손바닥을 펼치면 스파크는 손바닥 위에 착륙하지요.
제품을 사용해보니 DJI 스파크는 전문가용이라기 보다는 언제나 부담 없이 휴대하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간단한 영상을 담기에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문가용 제품과 비교하기보다는 토이 드론 카테고리 군에 속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스파크를 따라올 제품이 없으리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