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그냥 웃어준 사람들

by 신지후

나만 벌거벗은 채로 서 있었다. 차오른 수치심에 아파트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급히 뛰어올랐다. 계단 위에서 낯설고도 익숙한 얼굴들과 마주쳤다. 모두 웃고 있었지만 그 웃음은 비웃음이 아니었다. 그들은 조용히 나에게 눈인사를 건넸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


※ 이미지 출처 :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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