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어준 사람들
나만 벌거벗은 채로 서 있었다. 차오른 수치심에 아파트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급히 뛰어올랐다. 계단 위에서 낯설고도 익숙한 얼굴들과 마주쳤다. 모두 웃고 있었지만 그 웃음은 비웃음이 아니었다. 그들은 조용히 나에게 눈인사를 건넸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
※ 이미지 출처 : [핀터레스트]
내가 살아있을 이유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해왔습니다. 나를 지켜낼 삶의 안전장치가 내내 필요했지만, 이제는 굳이 뭐가 없어도 위태롭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랑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