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인사
바람이 찹니다.
저는 요즘 찬바람을 맞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시간이 많이 늘었어요.
10년 넘게 근무했던 직장을 떠나서
새로운 곳으로 이직을 했고
뜻을 함께하는 동기들과
연수원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강산이 한 번 바뀔 시간 동안
몸을 담았던 곳이기에
관계를 정리하는 시간이 아쉽기도 하고
얼굴을 못 보고 헤어지는 사람도 많았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리라는 다짐 같은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글은 오래 손을 떼었습니다만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는 그 다짐처럼 말입니다.
마음만 있다면, 관심만 있다면
언제든 아끼던 것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그런 희망적인 생각이 듭니다.
저의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오늘은 많은 생각 않고
저와 같은 희망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공부도 하고, 생각도 넓혀서
조만간 더 성숙해진 글로 찾아뵐 생각입니다.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