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도 후기도 없어서 더욱 의미 깊었던 순간
Cloro in Music Festival 2025, 가게 된 이유
다채로운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페스티벌이 열렸다. 후기도 정보도 적었지만, 모험심을 감수하고 가게 된 이유는 단 하나였다.
나의 음악 취향은 얕고 넓어서 누군가는 이해하지 못할 만큼 다양한 음악을 좋아한다. 그런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이름 모를 페스티벌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꿈인가? 이들을 어떻게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지? 감탄하며 무언가에 홀린듯 가게 되었다.
아마도 안 갈 이유가 없는 라인업이었다.
컬러인뮤직페스티벌은 글로벌 음악 브랜드 빌보드코리아가 주최하고, 필링바이브가 주관하여 11월 1일(토)과 2일(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누가 모이고 누가 만든걸까?
정보가 없기에 더 설렜고 떨렸다. 또, 그만큼 새로웠다.
흔히 아는 페스티벌은 지역이나 음악 장르로 사람들을 모으는데, 이곳에는 나의 음악 취향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했다. 페스티벌 전반의 스폰서가 처음 주최하는 행사치고 이렇게 빵빵할 수 있나 싶을 정도였고, 입장하며 음료수를 나눠주는 약간의 여유도 경험할 수 있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라는 장소 역시 특별함을 선사해줬다.
하지만 이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의문점이 들었는데, '대체 누구의 팬들이 모인걸까?’였다.
보통 페스티벌에 오면 특정 장르의 팬 혹은 유명 가수의 팬이 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채로운 라인업 때문인지 관람 연령과 대상이 유독 넓었고 그 덕에 누굴 보러 온걸까 궁금해하며 신선한 재미를 느꼈다.
이런 궁금증에 보답하듯 아티스트 모두 각자의 컬러를 선보였다.
토요일에 관람한 나의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는 단연코 이찬혁이었다. 가스펠 장르를 기반으로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관심을 모은 그의 무대를 꼭 보고 싶었다. 사실 이 페스티벌에 온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무대를 보자마자 그 관심의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의 음악은 곧 그 자신이었다. 한 호흡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모두가 감탄의 반응을 보였다. '아우라'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자신만의 분위기를 뽐내었다. 페스티벌 특성상 빠른 전환과 짧은 리허설을 가져야 하는데, 그에 반하는 무대여서 더욱 특별했다.
그 외에도 추운 공기 속 이소라의 따뜻한 목소리, 청춘을 보고 들은 듯한 잔나비의 음악 세계관 등 모든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색을 보이며 페스티벌의 시간을 다채롭게 꾸며주었다.
일요일 라인업에는 떠오르는 케이팝 아이돌들이 자리하며 페스티벌을 또 다른 색으로 채웠다.
팔레트에 다양한 색처럼, 진정한 멀티-장르 페스티벌임을 보여주며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새로운 페스티벌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유
우리가 이 페스티벌에 주목 해야 할 이유는 다양성이다.
국내 최초로 ‘컬러(Color)’를 주제로 음악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이 페스티벌은 아티스트 고유의 색과 개성을 무대 위에서 구현하며 관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시켜주었다. 다양한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서 보듯, 다양한 관람객들이 서로의 색깔을 알아가는 깊은 음악적 경험이 있다.
모든 것을 관통하는 ‘color’를 주제로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신선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기에 앞으로의 Cloro in Music Festival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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