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대사죠. 다들 어떤 영화인지 아실 겁니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에 나오는 송강호 배우의 대사입니다!
우리 교과과정 어디선가 배웠던 사람의 3대 기본욕구는 식욕, 성욕 그리고 수면욕입니다.
밥은 입 아프게 말할 필요도 없지요-한국인의 밥심! 수면도 중요합니다. 그러니 불면증 예방이나 꿀잠 자는 법에 대한 온갖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그렇다면 성욕은 어떨까요. 이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까요? 자칫 지나치게 금기시 여기거나 의학지식처럼 학문적으로 흐르거나 천박하게 치부될 수도 있지요-성욕을 잘 다루는 법? 곧바로 19금으로 넘어가 내용이 제한받을 테니까요.
성인지 감수성에서의 성은 젠더(gender)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말하기 어려운 '성'을 배제하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개방적인 사회라고는 하나 십 대 이성관계, 십 대 성관계, 십 대 임신, 십 대 출산 이런 말은 빼고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해야 합니다
도담도담이 성인지 감수성을 논하는 이유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교육은 현재 이것뿐이기 때문입니다. 아동청소년들 사이에 성문제는 현실이고 범죄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가해자 피해자가 되기 전 예방할 수 있는 진짜 성교육은 없습니다. 그리고 성문제로 가해자가 된 아이들을 치료할 방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서라도 아이들이 반드시 배웠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밥은 먹고 다니냐 잠은 자고 다니냐 성관계는 하고 다니냐
다들 어떠신가요? 각 문장의 느낌이 같으실까요, 다르시나요- 다르다면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른 걸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것조차 알려주지 못한다면 성인지 감수성도 이름뿐인 허울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