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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아끼고, 브런치 열자2

도담도란

by 도담도담

그냥 그런 날씨일까.

마음이 시린, 그런데 식은땀이 나는,

맘의 온도를 맞추지 못해 종종거리는,

은신처를 찾고 싶은.


이런 때에 입을 열면

땀이 식어 싸늘해진 이마의 온도처럼,

서늘한 말이 나갈 것 같다.


그러다 말에 불씨가 댕겨지면,

온몸에 맘에 쌓아둔 감정의 묵은 티가

화르륵 타오른다.


한바탕 타오른 후 그을음은 어떻게 닦아낼 것인가.

도무지 손이 닿지 않는데...

의미가 있을까, 부러 하는 일들은.

그저-

말은 아끼고, 브런치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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