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리더십을 배우다 018

허세 (2019.05.17)

by 홈런이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슬램덩크라는 만화를 보신 분들은 주인공은 아니지만 매우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하나인 3점 슈터 정대만을 아실 겁니다. 이 캐릭터는 항상 위기의 순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고 난 후 스스로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라고 외칩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은 불꽃 슈터, 포기를 모르는 남자입니다. 그런데 만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 정대만이 사실 가장 포기를 많이 했던 캐릭터입니다. 중학시절 지고 있을 때 혼자 먼저 낙심해 게임을 포기하려 했다가 다행히 나중에 은사가 되는 안감독님의 ’게임은 포기하는 순간 끝난다는 말 한마디에 정신을 차리기도 하고, 고등학교 입학해서는 채치수한테 팀의 핵심 역할을 빼앗기고 또 부상까지 당하고 난 후 재활도 다 포기하고 방황의 길로 빠지고 맙니다. 거기에다 자신이 포기한 농구팀을 질투해서 폭력으로 농구팀을 와해시키려다가도 몇 대 맞고 포기합니다. 경기 중에도 상대편에게 무너질 때 도저히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하는 그런 캐릭터로 포기하지 않는 남자라는 이미지와 다른 아이러니를 많이 보여줍니다. 하지만 주변의 도움과 조언을 받아서 다시 슛을 성공시키게 되면 마지막에는 자기 입으로는 나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라고 외쳐대며 활약을 합니다.


이 모습을 어떤 사람은 허세라고 비난할 수도 있을 겁니다. 허세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실속이 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입니다. 이 사전적 의미에서 허세를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허세를 과거 지향적인 것과 미래 지향적인 것 두 개로 나누어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내가 왕년에 어땠는지’, ’내가 니 나이 때 어땠는지’, ’내가 무언가를 다 해봐서 아는데‘라고 말하는 허세는 당연히 비난받아 마땅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속이 하나도 없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내가 앞으로 무언가를 할 거다’, ’내가 무엇이든 될 거다’, ’나는 훌륭하고 멋지고 긍정적이고 포기를 모르는 남자다’라는 허세에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내 보이는 허풍만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려는, 그렇게 되려는 마음이 1%라도 들어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아주 미세한 실속이라도 있기 때문에 그런 허세는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그런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낸다는 것은 분명 스스로 그 말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한계로 몰아가더라도 진짜 그렇게 행동하고 그렇게 변하려고 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말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쉽고 가볍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가끔은 그 무게에 놀라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을 신중히 조심해서 하라고 하는 것이겠지요. 미래에 대한 허세는 그 말의 무게를 충분히 절감하면서도 그 이상을 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기업문화팀이 가장 신나고 재미나게 일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기업문화팀이 우리 회사 구성원 모두가 일, 동료, 회사를 사랑하게 만들거라 믿습니다.

우리 회사는 가장 일하기 즐거운 회사가 될 것입니다.

우리 기업문화팀의 미션/비전/목표/전략은 세워졌고,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내일부터 15주년 장기근속 휴가네요. 휴가 잘 다녀오겠습니다. 휴가 다녀와서 더 즐겁게 함께 일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