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중함 (2020.03.06)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 때
요즘엔 뭔가 텅 빈 것 같아
지금의 난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아
친구를 만나고 전화를 하고 밤새도록 깨어있을 때도
문득 자꾸만 네가 생각나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난 널 느껴
내게로 와 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 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달라질 거야
- <일상으로의 초대> 신해철
안녕하십니까.
주말 계획을 세우고, 지인들과 약속을 잡아 맥주 한 잔 하고, 마트에 장을 보러 가고, 유모차 끌고 가까운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사들고 산책을 하고. 이런 것들이 마치 먼 옛날이야기 같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일상의 소중함이 부쩍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것도 곧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여튼 저는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인 면을 열심히 찾아보려 하는 사람이니까,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여러 가지 긍정적인 면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기업문화 측면에서는 어쩔 수 없는 재택근무의 경험이 근무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업무의 효율성이 우선이 되는 근무 문화, 근무 시간보다 본인의 성과로 인정받는 문화를 만드는 기초가 될 뿐만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이 팀으로써 서로 만나고 마찰하고 협력함으로써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 내는 것의 소중함도 역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사회적으로는 개인의 위생관리에서 비롯된 기본 에티켓과 시민의식도 높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매일매일 당연했던 것의 소중함을 크게 느끼게 되면서 항상 무언가에 쫓기듯이 새롭고 자극적인 것에 집착하는 마음을 조금은 놓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주까지 재택근무가 이어질 겁니다. 다음 주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의 마지막 주가 되길 바랍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