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존재 이유 (2020.03.13)
안녕하십니까.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코로나19 사태가 이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확대되었습니다. 개인 일상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사업의 차질, 그리고 전 세계의 경제까지도 우려하게 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업문화팀뿐만 아니라 다른 현업 조직도 오퍼레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너무 쉽게 위기라는 단어를 남발해 와서 정말 위기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정말 위기에 맞추어 대비를 해야 할 때인 듯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의 어머니께서 정신과 의사셨습니다. 그래서 들은 이야기인데 실제로 IMF 전에는 병원이 잘 되셨는데, IMF 직후 손님 발길이 뜸해졌다고 합니다. 정신적으로 더 힘든 상황을 맞는 사람이 많을 텐데도 불구하고 당장의 먹고사는 문제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정신의 문제를 챙기기 힘든 상황이었지 않나 생각했었습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더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당장의 사업과 관련 없다는 이유로 기업문화와 관련된 많은 것들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구성원들을 만나서 응원하고 힘을 내게 만들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이고 정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교류가 힘드니 더 답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팀의 목적,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자꾸 IMF 시기를 예로 들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 시절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금 모으기로 대표되는 모든 국민들의 헌신과 노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국민들의 어려운 마음을 보듬어 준 것 중 아주 큰 역할을 했던 것은 박찬호 선수, 박세리 선수 같은 스포츠 스타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외국에서 한국을 대표해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국민들이 가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쟁이 나도, 세계 경제 위기가 와도 우리의 삶은 계속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고 버텨내는 힘을 주는 것은 긍정의 모델, 자그마한 여유, 잠깐의 유머, 서로의 작은 다정함 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챙길 수 있는 것이 우리 기업문화팀이 아닐까 합니다.
구성원이 일을, 동료를, 회사를 사랑하게 돕는다는 우리 기업문화팀의 미션에서 앞에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를 붙여서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 미션을, 우리의 존재 이유를 되돌아보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함께 집중해 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