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리더십을 배우다 065

자존감 (2020.06.26)

by 홈런이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블라인드 앱에 ‘기업문화팀은 하는 게 뭔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도대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 건지 1도 체감이 안된다고, 게임대회나 연다고 유난 떨었던 거 이후로 체감되는 활동이나 성과가 없는 꿀 빠는 팀이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과음을 해서 그런지, 블라인드 게시물을 보고 살짝 짜증도 나고 얼른 퇴근하고 싶어 졌습니다. 그런데 조금 정신이 돌아오면서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더라구요. 원래 제가 어디서든 칭찬받고 사랑받고 살아온 인생도 아니고 생각보다 적이 많은 삶을 살면서 주위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게 생각이 났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성격 덕분일 수도 있겠지만, 크게 신경 쓰이진 않는 더 큰 이유는 이것 같습니다. 우리 기업문화팀은 이미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지고 있고, 여러 난관이 있지만 그 속에서 어떻게든 우리가 할 일들을 하고 있다는 믿음 말입니다. 꿀 빠는 팀이면 어떻고, 비난받으면 어떻습니까? 또 이런 질문을 한다는 거 자체가 우리 기업문화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코로나 19 외부 환경 때문에 살짝 주춤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새로운 방향을 찾느라 살짝 돌아가기도 하고 느리게 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올 한 해 많은 사람들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여러 번 잽을 날렸지만 큰 펀치를 날리지 못한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저는 부끄럽지 않습니다. 계속 고민하면서 하나라도 좋아지게 만들기 위해 진정성 있게 움직였으니까요. 그리고 지금 기획하고 있는 일들이 하나씩 이루어져 간다면 한 분 한 분씩 기업문화팀의 생각에 동참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남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 남들은 그렇게 당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한, 이 세상 누구도 당신이 열등하다고 느끼게 할 수 없다.“ 엘레노어 루즈벨트가 한 말입니다.


더 당당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지금처럼만 해 나가 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