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리더십을 배우다 067

좋은 리더란? (2020.07.10)

by 홈런이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제가 요새 너무 많이 이야기하며 다니고 있는 마이클 조던 다큐멘터리 <Last Danca>와 관련한 야야기를 한 번 더 해보려 합니다. 얼마 전 몇몇 팀원들과도 이야기 나눴던 내용이긴 합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마이클 조던을 무조건 찬양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마이클 조던에 대한 평판도 그리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조던은 승부욕이 너무 강해서 이기기 위해 팀원들을 매우 심하게 밀어붙였습니다. 연습 게임 중에도 트래쉬토크로 같은 편 팀원을 자극하고 너무 심하게 연습하다가 주먹다짐까지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마이클 조던이 기대하는 수준이 다른 선수들이 따라가기에는 너무 높아서 연습이 매우 힘들었다고도 합니다. 게다가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팀원은 마치 쓸모없는 인간 마냥 취급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마이클 조던이 코멘트하다가 눈시울을 붉히면서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내가 하지 않는 것은 절대 시킨 적이 없었다.’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좋은 리더란 좋은 사람을 뜻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높은 목표와 기준을 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 때로는 구성원들을 심하게 몰아붙여야 할 때도 있습니다. 여기서 좋은 리더와 나쁜 리더가 갈리는 것은 본인도 다른 구성원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지 여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도 하지 않을 일,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시키는 리더는 절대 인정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런 사람이 있다면 리더라고 불려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인사제도 변경 설명회에서 인용했던 TED 동영상이 생각납니다. 아마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라는 책을 쓴 사이먼 사이넥이 강의했었던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미국 해병대에서 적의 공격을 받아 응급 구조를 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서 함께 부상병을 헬리콥터로 올기던 한 Captain의 이야기였습니다. 함께 하는 것, 그것을 넘어서 하기 싫어하는 일을 먼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리더의 조건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부터도 많은 일들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만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나도 다 해봤는데’라는 말을 하기보다, ‘함께 해보자.’, ‘나부터 해볼께.’라는 마음을 먹고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저라면 하지 않을 일을 시키고 있다고 느끼실 때가 있다면 꼭 피드백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요. 그리고 좋은 사람보다는 좋은 리더가 되고 싶으니까요.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