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리더십을 배우다 082

정의 Justice (2020.11.13)

by 홈런이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정의(正義, Justice)를 대부분 도덕 교과서에서는 사회적 대우나 보상 처벌 등에 있어서 ‘마땅하게 받아야 할 몫‘을 공정하게 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세상은 점점 정의로워지고 있고, 더 정의로워질 거라 믿습니다. 이런 세상으로 변하고 있어서 인지, 요즘 본인이 스스로 정의롭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마땅하게 받아야 할 몫‘에 대해 착각하고 있고, 특히 ’자기 몫‘에만 집중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MZ 세대의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어느 시대에나 있는 자기중심적인 사람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정의’를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내가 마땅히 가져야 할 권리’의 문제가 ‘정의’의 가장 기본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 근데 이런 사람들이 조금 더 수평적이고 열리고 정의로워진 지근 시데에 정의(Justice)’의 정의(Definition)를 더 심하게 착각하고 자신만의 정의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더 크게 목소리를 내는 것 같습니다.


꼰대도 꼭 기성세대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에 대해 집착하는 사람이 바로 꼰대라고 봅니다. ‘나이’, ‘지위’, ‘성별’, ‘경력’ 등이 과연 ‘마땅히’의 기준이 아닐 텐데 나의 입장에서 유리한 대로 해석하는 사람 말입니다. 위에 말한 사람들이 20~30년 전에 태어났다면 지금 아주 멋진 꼰대가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회사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다듀, 적재 랜선 콘서트를 왜 하는 건가요?’라는 글에 좋아요 누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그들은 분명 ‘마땅히 받아야 할 못’에 대해 당당히 이야기하는 스스로 ‘나는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할 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반박을 받고 있어도, 나는 정의로운 일을 하고 있는데,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게 뻔합니다.


우리 기업문화팀 구성원들이 당연히 이런 글에 상처받지 않으실 거라 믿습니다. 우리 회사 대다수 구성원들이 기업문화팀을 응원하고 있으니까요. 그냥 자신만의 정의에 빠진 분들이 안타깝고 불쌍할 뿐입니다.


새로운 이벤트를 과감히 준비하고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우리 일을 내 일처럼 도와주셔서 모든 팀원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하찮은 저 같은 팀장의 찬사보다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전해지는 우리 회사 구성원들의 많은 칭찬에 이미 힘을 내고 계시리라 믿어서, 저는 자랑스러운 우리 팀 여러분보다 안타깝고 불쌍한 사람들,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몫을 잘 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분들이 생각하는 정의는 공정이 아닌 공평이며, 이런 행사를 할 필요 없이 돈 만원씩 구성원들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이기에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주말 푹 쉬시고 앞으로 이어질 회의/보고문화 가이드 북,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대회, Motivator 동영상 및 송년 동영상, The 재택근무, 연구소 조직문화 진단, 차세대 그룹웨어 변화관리도 기대하겠습니다. 우리 회사의 많은 구성원이 자기 몫을 바라보기보다 전체 구성원이 마땅히 받아야 할 몫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노력해 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