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

시세이어(See-Sayer)의 눈

by 빛자리

서양은
하느님을 말했고

동양은
仁을 말했다.


하늘 天.
사람 仁.


天을 풀어보면
사람 人 과
둘 二 가 남고,


仁을 풀어보아도
사람 人 과
둘 二 가 남는다.


결국
두 글자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만난다.


사람과
사람 사이.


그래서
천은 곧 仁이고,
仁은 곧 천이다.


하늘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어질게 대하는
그 자리.


그곳에
이미
하늘이 있다.


예수는 사랑이라 말했고

석가는 자비라 했고

공자는 仁이라 했고

노자는 자연스럽게 흐르게 두라 했다.


말은 달라도
가리키는 곳은



사람과 사람

사이였다.


삶의 찰나를 보고(See) 마음을

말하는(Say) ‘시세이어(See-Sayer)

빛자리 씀.


※ 사용된 인물 이미지는 AI로 생성·변형된 이미지로, 특정 실존 인물을 지칭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