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막걸리학교에 갔다는 사진이 찍혔다.
세 번 중 두 번 출석. 수업 3번째 시간에 맞춰 기자들이 대기했다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결국 남는 건 한 장의 사진이다.
그리고 ‘또 술이네’라는 반응.
우리는 연예인을 너무 쉽게 ‘이야깃거리’로 소비한다.
그가 어디를 갔는지, 누구와 있었는지, 몇 번 갔는지.
논란이 길어진다고 해서 사람이 집 안에만 머물 수는 없다. (물론 조금 더 건강한 취미 생활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세상과 분리된 채로 숨을 죽이고 살 수는 없다.
대중의 관심이라는 명분으로, 알권리라는 명목 아래 그녀가 막걸리학교에 갔다는 사실이 정말 공익적 가치가 있었을까. 아니면 그저 ‘클릭’을 부르는 소재였을까. 한 사람을 더 벼랑 끝으로 모는 사진에 가까웠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