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의 한마디가 조용히 파장을 만들었다.
최근 본인 유튜브에서 “카페에 가면 셋이서 커피 한 잔을 시킨다”고 말한 장면 때문이었다. 절약은 미덕이라 배워온 세대의 습관처럼 담담하게 꺼낸 이야기였지만, 화면 밖 반응은 조금 달랐다. 스스로 절약하는 것과 공공장소에서 매너를 지키지 않는 건 엄연히 다르다는 지적이었다.
전원주는 오래전부터 ‘알뜰함’으로 유명했다. 허투루 쓰지 않고, 남들 다 하는 소비를 굳이 따라 하지 않는 삶. 그 세대에겐 생존 방식이었고, 성실함의 증거였다.
아끼는 건 죄가 아니다. 하지만 셋이 앉아 커피 한 잔을 시키는 행동은 충분히 문제가 된다. 타인의 영업 공간에서의 절약은 다른 맥락이다.
전원주는 40억원대의 자산가다. 또 최근 청담동의 한 피부과에서 500만원 상당의 시술을 받았다.
그럼 전원주는 정말 아끼는 삶을 사는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아낄 곳과 써야할 곳의 구분이 다른 걸까. 아낄 땐 아끼되, 남의 생업 앞에서는 한 잔 더 주문하는 여유를 보여줬으면 어땠을지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