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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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큰 문제라도 해결할 것처럼 언성 높일 때가 있었는데,
“됐다.”
그 한마디로 상황이 정리되던 때가 있었다.
그건 내가 한 말이 아니고
주변에
그렇게 나이 드신 분들이 한분씩 계실 때가 있었다.
그들은 엄청난 문제나 해결하는 것 같은 나에게,
“됐다”라는 말 한마디로 상황을 종료시킬 때가 있었다.
그렇게 끝나고 나면 그 문제에 관해서는 잊혔다.
별문제 아니었다.
현명하다는 것은
문제를 키우기보다는 작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삶의 지혜라는 것이다.
여유를 담은 감각이다.
그때에 비하면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 많다.
말 잘하는 사람도 많고,
외국어 몇 마디 섞어서 좀 더 폼나게 말할 수 있는 사람도 많다.
다만
“됐다”라고 정리할 수 있는 사람도 많을지는 궁금하다.
그들보다 더 심플해질 수 있는지 말이다..
“됐다.”
그 말을 듣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정말 머릿속의 문제가 사라지는 마법이 일어났다.
세밀히 관찰하고 잘못을 따진다 한들,
그것이 사는 데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됐다. “ 그리고
문제없었다.
사는데 지장 없었고,
자존심에 멍든 것도 아니었다.
목에 핏대를 세우고 악착 떨 일도 아니었다.
“됐다.”는 말 한마디로 정리되고 난 다음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세상은 여전히 잘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