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서조 Apr 11. 2022

FBI 행동의 심리학을 읽고

몸짓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기 위한 7 계명

FBI 행동의 심리학. 조 내버로, 마빈 칼린스 저. 박정길 옮김. 2010.09.13. ㈜웅진씽크빅. 260쪽. 14,000원.     


조 매버로(Joe Navarro) ; 미국연방수사국에서 대적 첩보 특별수사관으로 활동, 인간 행동 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이트레오대학교 겸임교수, 국제적인 협상과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마빈 칼린스(Marvin Karlins) :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남플로리다대학의 경영학과 수석교수로 재직.     


박정길-NLP전략연구소 대표, NLP는 신경 체계와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언어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의 태도와 행동 변화를 가능케 하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기법이다. 지은 책으로 ‘1% 다른 스피치 등이 있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읽지 말고, 뇌를 읽으라고 이야기한다. 우리 인간은 파충류의 뇌(뇌간), 포유류의 뇌(변연계의 뇌), 인간의 뇌(신피질)라는 3가지 뇌가 있다. 인간의 뇌는 거짓말을 할 수 있는데, 포유류의 뇌인 변연계는 생존 본능과 직결되어 있어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변연계는 상황에 따라서 자신의 솔직한 상태를 비언어로 반응하게 되는데 사람을 읽는 새로운 접근법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이 꾸미지 않은 생각과 감정, 그리고 의도의 표출이다. ‘몸의 언어’로 불린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흔히 무의식 중에 일어나므로 수십 년에 걸쳐 훈련된 의식적인 언어 표현보다 더 정직할 수밖에 없다.      


몸짓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기 위한 7 계명

보지 말고 관찰하라.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관찰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관찰은 근육과 같다. 사용하면 강해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관찰할 때는 시각을 비롯한 모든 감각을 사용해야 한다.

본능이 드러나는 불변의 보디랭귀지를 기억하라.

특별한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행동을 파악하라. - 특이 신호를 알아내려면 일상생활에서 친구, 가족, 직장동료 등의 행동 패턴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평상시 모습을 기억하라.

갑작스러운 행동의 변화에 주목하라.

편안한 상태와 불편한 상태를 구별하라.

당신이 관찰하는 것을 상대가 모르게 하라.     

 

  변연계란 뇌의 특정 부위가 아닌 뇌의 가운데를 연결하는 여러 부위를 일컫는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변연계의 지배를 받는다. 변연계는 상황이나 환경에 대해 생각 없이 반사적이고 순간적으로 반응한다. 대뇌 안에 자리 잡고 시상을 둘러싸고 있는 변연계는 우리의 직접적인 생존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한순간도 쉬지 않는다. 늘 ‘작동 중’에 있는 것이다. 또한 변연계는 감정센터이기도 하다. 뇌의 다양한 부분에 신호를 내보내는 것 역시 변연계가 맡은 역할이다. 감정이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에 직면하면 행동을 지시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손발을 비롯한 몸과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에 관찰과 해석이 가능하다.    

  

  변연계의 생존 반응은 인류의 조상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생존 반응은 신경계에 내장돼 있으므로 숨기거나 참기 어렵다. 그것은 인간이 사고, 감정, 의도의 가장 원초적인 표현이다. 변연계가 자연계의 한 種으로서 인류의 생존을 책임질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선사시대의 남성이 무서운 짐승과 맞닥뜨렸을 때, 또는 위험에 처했을 때 변연계는 즉각 반응하게 한다. 생존을 확보하기 위해 또는 고통이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뇌가 즉각 취하는 반응은 바로 정지, 도망, 그리고 투쟁이다. 인간은 이처럼 자신의 생명을 구해주는 본능적 반응을 500만 년 이상 간직해왔다. 그 과정에서 변연계는 신뢰할 만한 수많은 비언어를 만들어냈다.     


  이 책은 신호에 관한 것이다. 인간 행동에는 기본적으로 두 종류의 신호, 즉 언어와 비언어 신호가 있다. 우리는 언어적 신호를 찾아보고 식별하도록 배워왔다. 다른 하나 비언어 신호는 늘 제자리에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그것을 발견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 비언어 신호에 관심을 가지고 읽는 법을 배워 말과 침묵의 두 가지 언어를 듣고 볼 수 있다면 삶이 풍부해지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몇 가지 신호들, 눈을 가리는 행동은 놀람, 불신, 의견 차이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도망 반응 중 하나다. 목을 만지는 행동, 목걸이를 만지는 행동은 불안감, 불편한 감정, 두려움, 걱정을 완화하기 위한 동작이다. 비웃음은 결별을 예고하는 강력한 신호다. 긍정적으로 느낄 때 턱은 밖으로 나오고 코는 높이 있다. 둘 다 편안함과 자신감의 신호다.

작가의 이전글 6가지 생각의 기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