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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Dec 28. 2022

조희 지음. 『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이 책은 리텍 콘텐츠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었다. 부제목은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지은이는 “책의 바다에 빠져든 지 수십 년, 읽은 책이 1만여 권에 이르렀다. 문학, 철학, 경영, 자기 계발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책 한 권을 저술하였다. 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문장이 인생 명언으로 다가왔다며,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책 속의 문장들을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였다.”라고 한다.     


이 책은 하루에 한 페이지에 담긴 문장을 통해 ‘읽기’, ‘결심하기’, ‘인생 문장’이라는 실천 항목에 표시하게 되어있다. 세션 1, 운명에 맞서 개척하는 인생, 도전의 계절. 세션 2, 달콤한 환상 꿈같은 사랑, 열정의 계절. 세션 3, 어떨 때는 배반하는 인생, 인내의 계절. 세션 4, 흐르는 시간 영원한 사랑, 이성의 계절로 구성됐다.     

책을 읽으며 기억하고 싶은 글귀를 정리했다.     


‘지구별 여행자’ 인생은 예기치 못한 순간의 연속이다. 하지만 인도의 철학은 하나의 깨달음을 준다. 골프 경기 중에 원숭이가 골프공을 마음대로 주워가서 경기를 방해해도 원숭이가 골프공을 떨어뜨린 그 자리에서 경기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나도 예기치 못한 일로 인생 항로가 크게 변했다. 오늘도 이 순간도 어떤 예기치 못한 일이 나를 흔들지 모른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이 나를 방해해도 흔들리지 말고 그냥 그 상황에서 다시 시작하라는 말에 동의한다.     

‘토끼보다 거북이’ 살다 보면 괜히 서두를 때가 많다. 그렇다고 달라질 것도 없는데 조급한 마음 때문에 빨리 빨리를 외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언을 소개한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서두르면 안 된다.”     


‘걱정인형의 걱정’ 일전에 행사장에 갔다가 ‘걱정인형’을 산 적이 있다. 엄지손가락 크기에 알록달록한 천으로 만들었다. 아내에게 선물하면서 “이제부터 걱정은 이 인형에게 다 말하고 줘버려요”라고 말했다. 그 후 아내의 걱정은 많이 줄었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대부분은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이라고 한다. 걱정을 대신에 해 줄 걱정인형를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방울로 돌덩이 뚫기’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이 단단한 돌덩이에 구멍을 뚫는다. 이처럼 한 곳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은 언젠가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조금씩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힘은 강하다.     


‘화 대신 사랑을’ 살면서 ‘화’를 안 낼 수는 없다. 그러나 ‘화’를 안 내도 될 상황에서 화가 난다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인간은 모두 왕과 같이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왕이 되는 길은 지위와 재산을 늘리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음속의 화를 온전히 몰아낼 수 있다면 인간은 왕과 같은 기분으로 살 수 있다.      


‘미래 관점으로 보기’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과거와 현재에 집착하다 보면 큰일을 할 수 없다. 지나간 것과 현재에 중요한 것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의 관점에서 긴 시간을 놓고 보면 그러한 일들이 시간이 흘러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 알 수 있다.      


‘활짝 열린 세상의 문’ 포기하고 싶은 순간 승리는 시작된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벽에 부딪힌다. 그리고 그 결과 어떤 일을 포기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포기의 유혹을 조금만 버티고 기다리면 승리의 순간이 온다. 포기와 승리의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다.     


‘자신과의 싸움’ 일본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는 “검은 상대를 베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생기는 자만심과 잡념을 베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은 남을 이길 수 있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 사람은 남을 이길 수 없다.     


‘차이에 대한 마음가짐’ 성격 차이란 없다. 오해와 실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의지만 있다면 그런 것들은 얼마든지 바로 잡을 수 있다. 인간관계의 시작은 서로 맞는 부분에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갈등이 일어난다. 그런 갈등에 잘 대처해야 참된 인간관계를 얻을 수 있다.     


‘입단속의 기술’ 말을 절제하지 못하면, 십중팔구 실패의 쓴잔을 마시게 된다. 말을 하기 전까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달려 있다.     


‘인간이라는 나약한 존재’ 우리는 도움 청하기를 망설입니다. 괜한 자존심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원래 나약한 존재다.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라. 수렁에 빠진 당신의 인생을 원래 궤도로 돌려놓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소통의 황금률’ 내가 원하는 바를 분명히 말한 적 없다면 상대가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른다고 원망해서 안 된다. 역으로 상대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는데 내 쪽에서 알아서 헤아릴 필요도 없다. 이것이 소통의 황금률이다. 지레짐작은 치워 버려라.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또한 상대방이 요구하지 않은 것을 베풀기 전에 먼저 물어봐라.     


‘타인에게 자비심을 가져라’ 너 나 할 것 없이 고통스러운 삶 안에 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할 때 우리는 그를 응징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오히려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마음속의 화를 물리치는 방법은 타인에 대해 자비심을 가지는 것뿐이다.     


‘2개월의 법칙’ 2개월은 사람의 마음을 여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이다. 힘든 상대라도 2개월 꾸준히 노력하면 만남이 이루어진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2개월 정도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면 신뢰가 쌓일 수 있는 기반이 닦이고, 설령 만나기 어려운 상대라도 최소 2개월 꾸준히 연락하면 그 만남은 이루어진다.     


‘자기 합리화가 심한 사람’ 이솝우화에 여우가 포도를 먹고 싶지만 높이 달려 있어서 딸 수 없자 ‘저 포도는 맛이 시어서 먹을 수 없을 거야’라고 합리화하는 이야기가 있다. 많은 사람이 잘못될 줄 알면서도 당장은 편한 선택을 한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는 ‘인지부조화’에 대한 실험적 연구에서 “사람은 보이는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본다.”라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움직임의 효과’ 인간의 뇌와 몸은 움직이기 위해 진화했다. 움직임이 적으면 탈이 나고 노쇠해지면서 치매까지 올 수 있다. 자신의 속도로 걷거나 달리면 사고하는 두뇌의 스위치가 켜지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높아진다.     


‘시간의 복수’ 누구나 화려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거 해서 뭐하나?’ 혹은 ‘해도 안 된다.’ 같은 맥 빠진 생각은 집어치우고 딱 2년만 죽었다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지금 현실이 힘든 이유는 과거를 낭비한 시간의 복수이다.      


‘상대방을 위한 기도’ 타인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다. 상대를 위한 기도도 상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불행을 사라지게 한다. 기도는 상대방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불행까지도 치유할 수 있다. 기도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직업을 결정해야 할 때’ 직업을 고민할 때 수입을 가장 많이 걱정한다. 하지만 수입보다는 자신이 흥미와 재능에 따라 고민하는 것이 맞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라.     


‘내버려 두기’ 세상에 수많은 오해는 결코 없어지지 않고 사람들은 그것에 큰 관심이 없다. 인간의 삶에는 많은 오해가 생기고 또한 소멸한다. 억울한 오해를 받으면, 그렇게 믿으라고 두라. 언젠가 소문은 없어지고 모든 것은 올바른 방향을 찾아 제자리로 돌아온다.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 만약 죽음직전에 일 년을 더 살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과연 무엇을 할까? 더는 미루지 말고 지금 즉시 그것을 하라.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존재이다. 하고 싶은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그것은 자신의 운명을 방관하는 행위다.      


‘침묵의 힘’ 의미 없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효과적이다. 침묵을 어떻게든 해야 한다. 라는 생각을 버려라. 침묵을 견디지 못해 애써 아무 말이나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침묵은 그 자리에 있는 두 사람의 책임이니 혼자 책임질 일이 아니다. 상대에 대한 당신의 배려와 그 배려로 인해 서로에게 초래되는 불편함이 이 어색한 침묵의 정체이다. 침묵이 이어지더라도 신경 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그런 법칙은 없다.’ 사랑은 받으려고 하면 괴로워지고, 사랑을 주려고 하면 행복해진다. 사랑은 주는 것이다. 주고 더 퍼주어도 행복한 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러나 받으려고만 하면 괴로움과 불행의 시작이다.     


‘삶과 죽음 사이’ 모든 것을 끝내는 죽음은 오늘이든 내일이든 반드시 닥쳐올 것이고, 영원에 비하면 그것은 찰나에 불과하다.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스스로 채찍질’ 성공한 사람은 남이 시켜서 일하지 않는다. 스스로 일한다. 자신의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채찍질한다. 될 때까지 수없이 반복하면서 연습하고 자신을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남의 채찍에 맞으면 노예이다. 스스로 채찍질해야만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일괄 거래 인생’ 인생은 일괄 거래다. 원하는 것만 주고받을 수 없고 고통이나 슬픔 등도 모두 떠안고 가야 한다.      


하루 한 가지 실천할 수 있다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읽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이 책은 독서하고 실천을 강조한다.      


책 소개

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조희 지음. 203.01.02. 리텍 콘텐츠. 381쪽. 17,500원.

     

조희. 인문학자. 독서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이 사는 길을 찾는 인문 고전 연구가이자 평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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