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서조 Apr 11. 2023

조정래 지음 『정글만리(1,2,3)』

조정래 소설

줄거리

무대는 중국 상하이 주인공 전대광은 종합상사 부장이다.

그의 조카 북경대 유학생 송재형, 그의 애인 리엔링, 성형외과 의사 서하원,

그의 꽌시 샹신원, 철강회사 김현곤 등 등장인물을 통해 중국의 14억 인구가 살아가는 모습을 펼쳐 간다.

중국과 소련의 두 거대 사회주의 구조와 중국인들의 삶의 단편적인 내용이다.     


책을 읽고     

2001년에 중국 여행을 했다.      

이 소설의 무대보다는 좀 앞선 시기였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가 생각났다.


책에 나오는 더러운 화장실, 웃통 벗고 북경 시내에서 활보하는 남자들 모두 내가 본 것과 같다.      

그런 중국이 이제 세계에서 영향력이 두 번째로 강한 국가로 변신했다.


그 밑바탕에는 우리의 산업화 시대와 마찬가지로 힘없는 서민들 ‘농민공’들이 있었다.

싼 인력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었던 시절, 우리 중소기업들이 앞을 다퉈 진출했다.      


부침을 거듭한 중국, 가벼운 터치와 흥미의 로맨스를 가미시켜 종합상사 직원의 애환과 한국인의 저력,

일본인과 프랑스인이 중국을 대하는 태도를 비교한 부분은 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소설을 읽으면서 그냥 TV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밋밋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나이가 들어서인가?

베르베르의 뇌 소설을 많이 읽어서 인가… 좀 싱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 소개

조정래 지음 『정글만리(1,2,3)』 2013. 7. 15. 해냄출판사, 각 권13,500원.     

조정래 ; 1943 전남 출,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졸



매거진의 이전글 젊은이를 위한 조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