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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Jun 19. 2023

레오 톨스토이 지음 『톨스토이가 가르친 성경이야기』

책의 구성


  이 책은 성경의 말씀을 52장으로 구성하여 “제목을 달고 해설, 물음, 관련 성경 구절”의 형태로 되어있다.

성경 말씀을 설명하고, 이에 관해 묻고, 관련 성경 구절을 인용하는 형태다. 


예수님이 탄생하는 좋은 소식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서 부활하는 과정으로 되어있다.     

전에도 성경은 읽기도 하고 필사도 했다. 

답답할 때는 성경을 가지고 점을 치듯 아무 쪽이나 펴서 그날의 지침으로 삼은 적도 있다.    

  

이 책을 읽는 시기에 아내와 말다툼을 하고 마침 ‘20장 용서’를 읽었다. 

내용 중에 예수님은 “유혹 중에 가장 나쁜 것이 화를 내는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그 형제 중 하나가 죄를 지으면 화를 내고, 그를 학대하거나 벌주면 앞으로 그런 죄를 저지르지 않게 될 것이라 생각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남을 정죄하지 말라는 것을 잊는 일이 됩니다.      

우리 가운데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형제의 행동을 고치기 전에 여러분은 먼저 자신의 행동부터 고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라는 대목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이 옳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역시 세계 대문호라는 생각을 느끼게 된 책이다. 성경에 대한 톨스토이의 생각을 읽고, 원문을 읽고,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그 말에 대한 질문을 통해 더욱 견고해지는 것 같다. 

성경과 같이 항상 옆에 두고 읽어 볼 만한 책이다.     


책 소개     


레오 톨스토이 지음 『톨스토이가 가르친 성경이야기』 강준식 옮김, 2005.8.15. 아름다운책, 12,000원.

  

레오 톨스토이 -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 1828년 출 카잔대학에서 공부, 중퇴 입대 사관후보생으로 복무, 1852년 ‘유년시대’ 발표, 80여 년에 걸친 인생 여정을 통해 작가, 군인, 교육자, 부지런한 영주로서 공자나 노자, 마르크스, 파스칼, 칸트 같은 선각자들과 대화하며 살았다. 말년의 톨스토이는 자신의 영혼 속에 깊이 자리 잡았던 그리스도와 대화하면서 고향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이때 교재로 사용한 것이 “톨스토이가 가르친 성경이야기”다.      


강준식 - 서울, 서울대 문리대, 미국 일리노이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 조선일보 편집국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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