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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Jun 22. 2023

남궁용훈 지음 『특허·지식재산권으로 평생 돈 벌기』

‘돈’을 벌고 싶은 사람,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돈’을 벌고 싶은 사람,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부제목은 ‘n잡러시대 방구석에서 창업하기’라고 하지만, 책 내용은 ‘아이디어로부터 발명까지 정부지원사업으로 비즈니스를 set-up 시키는 꿈의 나침판’이라는 표지의 설명이 더 정확하다.     


저자는 오늘의 현실을 “IMF 시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이 가능했고, 정년까지 걱정이 없었다. 평생직장이었다. 지금은 미국 기업의 평균수명이 1935년대 90년에서 2005년에는 15년으로 줄었다. 한 사람이 30년을 직장생활 한다면 한 번은 퇴사해야 한다.”라고 진단한다. 미국 에라노바 연구소 리처드 샘슨 소장의 말 “2025년에는 한 사람이 29~40개의 직종을 선택하며 살게 될 것, 대기업은 거의 사라질 것이며 프리랜서와 1인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를 인용하며 현실은 이미 정확히 실현되고 있다. 라고 한다.      


이 책의 저술 목적은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으로 만들어낸 벽을 깨고 일어나게 하는 힘을 주고 지금 변혁의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성공을 이룰 수 있게 하고, 또한 기술혁신이 나라의 미래를 담보하기에 청년과 지원자들을 정부지원사업으로 돕고 있는 정책에 맞게 시장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이것을 구체화하고 지원받아 행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글은 적는 순간 생명력을 가진다. 생각이 정리되고 객관적인 눈이 뜨인다. 글이라는 것은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글을 씀으로써 생각이 정리되고 내가 가야 할 방향도 모색하게 만든다.”라고 저자는 글의 힘을 강조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잘 써졌다. 아이디어-발명-특허 등(제도권 진입)-사업화 과정을 빠트린 것 없이 자세하게 설명했다.     


도입부에 ‘편리한 형제, 김근형 대표’ ‘김기사 앱으로 벤처 신화를 이룬 박종환, 김원태 대표’ ‘야놀자로 성공한 이수진 대표’ ‘에스보드로 유명한 강신기 대표’ 등을 사례로 든다. 쉽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설명한다.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좋다. 실패에서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는 방법을 사례로 설명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벤치마킹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어떻게 발명으로 이어질까?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주변에 사소한 것이 큰 성공을 이끈 사례를 든다. ‘발명’과 ‘발견’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집는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손 안트는 약’을 빨래하는 데 이용하는 것을 다른 사람은 전쟁에 활용해서 큰 승리로 이끈다. 라는 예를 든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발명의 기본 8계명 : 더하기, 빼기, 크기 바꾸기, 아이디어 빌리기, 모양 바꾸기, 용도 바꾸기(위에 손 안트는약 사례) 반대로 생각하기, 재료 바꾸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TRIZ)’은 문제해결에 공통적인 패턴과 원칙이 있다는 것을 정리한 러시아의 겐리히 알츠슐러 박사가 개발한 발명이론이다.     


모순은 기술적 모순(40가지 발명원리)와 물리적 모순(분리의 원칙)으로 나눌 수 있다. 인터넷에서 “TRIZ 매트릭스, 혹은 모순행렬”로 검색하면 사용할 수 있다.     


만드라 기법, 글쓰기나 말하기 연습에서 소재를 찾을 때고 사용한다. 일부 글쓰기 책에서는 연꽃 기법이라고 소개된다. 일본 디자이너 이마이즈미 히로아카가 발명한 발상 기법이다. 9개의 칸을 그리고 문제를 중앙에 적는다. 그리고 주변으로 계속 확장해 나간다. 9개의 칸을 계속 만들어서 주변의 생각을 적어나간다.


한동안 뉴스를 장식했던 삼성과 애플의 특허권 소송을 기억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선행기술 조사’ 내가 생각하고 만들려고 하는 것이 처음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어렵게 만든 창작물이 이미 만들어졌고 특허가 되었다면 당할수 밖에 없다. 선행조사는 특허청에서 만든 ‘키프리스’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다. ‘키프리스’는 산업재산권 검색의 빅데이터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허권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지적재산권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의문이 생겼다. 그러나 내용을 끝까지 읽다 보니 ‘지적재산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디자인보호법’ ‘부정경쟁방지법’ ‘국유특허’ 등 빠짐없이 들어있었다. 창업과 발명에 필요한 절차와 행정구조, 지원 등 이 책 한 권이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적극 권장한다.     


이 책은 리텍컨텐츠에서 지원받아 읽었다.     


책 소개

남궁용훈 지음 『특허·지식재산권으로 평생 돈 벌기』 2022.08.01. 리텍 콘텐츠. 290쪽. 18,000원. 

   

남궁용훈. 아마추어 발명가, 특허·지식재산권 전도사, 2005년 청주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공모전’에서 RFID로 음식물 양 측정하는 방식 제안 청주시장상 수상. 2016년 ‘학생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자녀와 함께 출품 ‘안전잠금콘센트’로 대통령상 수상. 2021년 공직문학상에서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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