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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Jul 22. 2023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 책의 부제목은 「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일,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이다.  

221개의 단어를 네 개의 CHAPTER로 분류해서 메모 형식으로 조언한다.     


요즘은 짧은 글이 읽힌다. 긴 글은 아예 읽지 않는 추세이다. 

SNS 발달로 짧게 주고받는 대화 형식이 독서에도 반영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간단하면서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동감하는 글귀를 기억하고 싶어 적어봤다.     


“망각” 최고의 복수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상대의 말과 행동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가 없다. 

미워하는 것보다 무관심이 더 무섭다는 말이 생각난다.     


“압박” 다른 사람이 나를 압박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들의 목적이 불편하기 때문에 압박을 주는 것이다. 

거부할 권리는 나에게 있다.     


“삶” 사는 것은 등산과 다르다. 산이 있어도 오르지 않아도 되는 것이 삶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면 된다. 꽃을 따거나, 나비를 쫓거나, 누워서 쉬거나, 

김밥을 먹거나 할 수 있다. 삶은 즐겁게 살아도 된다.     


“불필요”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은 ‘필요 없는 기준’을 만드는 버릇이 있다. 

목표와 기준을 세우고 실천하여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환경을 만드는 것은 ‘나’다.    

 

“지속성” 일이든 공부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하는 것이다. 

아무리 기운 내고 집중하더라도 지속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꾸준히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인생” 인생은 ‘나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뜻한다. 

인생을 내가 달성한 일이나 특별한 사건으로 여기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시간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는지가 중요하다. 

한때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많이 고민했다. 한 방에 해결됐다.     


“본성” 그 사람의 본성은 작은 데서 드러난다. 

인사, 돈 쓰는 방법, 시간 약속, 사과를 적정하게 하는지와 같은 것에서 나타난다. 

중요한 상황에서는 누구나 신경 써서 하므로 본성을 알기 어렵다. 

작은 부분에서는 무의식적으로 하므로 알아채기 쉽다.     


“성격” 성격이 변하지 않는다는 건 거짓이다. 변하고 싶다면 조금씩 변한다.     

“단면” 잘 풀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항상 뭐든 잘 풀리는 것은 아니다.      

“선” 아무리 외모가 보기 좋아도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선한 사람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     

“조정”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내가 조정할 수 있다. 

상대방과 거리감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베풀어야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과 자기의 욕심을 채워야 하는 사람.     

열심히 했을 때 칭찬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너무 행복한 일이다.      

당신을 책임질 수 있는 건 당신뿐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죽음” 자기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평소에 해 두는 편이 좋다. 

죽음이 가까워지면, 모든 것이 중요하지 않게 된다. 

그냥 ‘잘 살았구나’라는 생각만 있으면 충분하다.      


“친절”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친절하면 지쳐버린다. 

자신에게는 친절하고 타인에게는 엄격하면 갈등이 생긴다.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친절하게 살아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솔직” 멋있는 사람은 지금을 소중히 사는 사람이고. 귀여운 사람은 

자신에게 솔직하게 사는 사람이다. 이건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목표할 수 있다.     

사람을 볼 때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의 말과 행동을 판단하는 것이 정확하다.     


“과거”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고민은 나중에 우스갯소리가 된다. 

지금의 고민도 머지않아 과거의 일로 지나간다.     


“시간” 시간은 금이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금보다 더 귀중하다. 

돈은 늘릴 수 있지만, 시간은 늘릴 수 없다. 

인생에서 선택은 ‘쓸 가치가 없는 시간을 피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격” 당신은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 

그건 그냥 스스로한테 주는 자격이다. 누군가에게 받는 게 아니다.     


“호감” 사람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으로 움직인다.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움직이지 않고, 불합리해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기꺼이 움직인다.     


“협박” 이해되지 않는데 상대의 기세에 눌려 마음에 없이 하는 경우가 있다. 

사소한 일이라도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대로” 인간관계는 결과론이다. 지금이 형태가 그 사람과의 관계이다. 

과정이나 경위는 크게 상관없다. 크게 싸워도 다시 연락이 올 사람은 오고, 크게 싸우지 않았는데도 다시는 연락이 안 오는 사람이 있다. 좋든 나쁘든 있는 그대로의 관계를 즐기면 된다.     


“불안”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라는 불안감은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근원적인 불안이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괜찮아질 것이다. 불안하든 말든 결과는 변하지 않으니까.     


“주관” 주변의 의견을 따르는 게 편해 보이지만, 그러지 않는 게 더 편하다. 주변의 의견을 따라서 잘 안되면 찝찝하다. 그러나 스스로 결정한 것은 잘 안돼도 이해할 수 있다.     


“꿈” 꿈은 깨지지 않는다. 찢어져도 바느질하면 되고 이어 붙여도 괜찮다. 

일단 꿈을 꼭 잡아두고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적절한 모양으로 만들면 된다. 

당신이 깨버리지 않는 한, 꿈은 깨지지 않고 그대로 있다.     


“회고” “과거만 돌아보지 마라.”라고 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과거의 추억이 가득 차게 된다.     


“성장” 체력이나 젊음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경험치는 계속해서 쌓인다. 

사람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     

사는 의미 같은 건, 처음부터 없다. 태어나고 죽어가는 것뿐이다. 하지만 살아있는 이상, 

살아있는 시간을 충실하게 만들면 된다. 사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무슨 의미를 찾기 위함이 아니라, 그 차제로 의미라는 것이다. 지금은 모를 뿐 탄탄하게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멋진지 깨달을 날이 온다.     


“새로움” 익숙한 일을 하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하면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처음 가는 길은 모르니까 길게 느껴지지만, 돌아오는 길은 짧게 느껴진다. 

이걸 응용해서 인생을 오래 맛보고 싶다면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을 주기적으로 섞어보면 좋다.     


작가는 “고민이라는 건 고민하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 그러니까 고민하지 말자.”라고 말한다. 

고민해서 해결된다면, 고민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세상일에 고민해서 해결될 일이 얼마나 될까? 누군가 “우리가 하는 걱정의 99%는 실제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내 인생에 불쑥 찾아온 어떤 고민을 해결할 방법으로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읽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소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이선미 옮김. 2023.07.03. 리텍콘탠츠. 255쪽. 16,800원. 


정신과 의사 Tomy. 1978년생. 일본 정신신경학회 전문의, 산업의, 정신과 병원 근무. 현재는 클리닉 상근의로 근무하고 있다. 38만 명 팔로워를 보유한 트위터 인플루언서, 저서 「정신과 의사 토미 시리즈」 등이 있다.     


이선미.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프로 번역가이자 일본도서 추천 에이전시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리텍콘텐츠에서 서평단으로 선정하여 제공하여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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