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를 읽고
인생의 중반부에서 “나를 돌아본다.” 는 것!
이 책은 인터넷에서 서평을 보고 읽고 싶은 책이었다. 우연히 이 책을 갖게 되어 읽었다.
저자가 투병 생활을 하며 하버드 대학에서 마지막으로 한 강의를 정리한 책이라고 한다.
기업경영가의 시각으로 인생을 조명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친구” 나와 내 주변인데 우리는 그것을 잊고 산다.
아니 가족을 위해 필요한 물질적인 것과 사회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당분간 내가 하는 일은 묵인하에 일어나는 행위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젊은 날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대중적인 성취를 이뤘다고 생각했을 때 주위에는 가족도 친구도 없다.
인생의 중반부에서 “나를 돌아본다.” 는 것!
과연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내가 생각했던 것이 최선이었던가? 그리고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돌아볼 시기인 것 같다. 흔히 자기의 잘못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나는 열심히 살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남는 것은 진짜 인생의 목적인 가족과 친밀한 사람들을 위해서 좀 더 행복한 시간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이다.
알았으면 실행하라! 이제부터라도 무엇이 인생의 목적인지 깨닫고 잘못된 삶에 대한 성찰과 살아가야 할 목적을 재설정해야 하겠다. 좋은 책을 통해 인생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기억하고 싶은 글귀
경험과 정보가 좋은 선생 노릇을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인생에선 어떤 일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없을 때가 더 많다. 어느 누구도 좋은 배우자가 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여러 번 결혼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이론은 우리가 경험하기 전에 앞으로 일어날 일을 설명한다.
우리가 근시안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운에 기대어 인생이 흘러가는 대로 행동할 것이다. 좋은 이론은 사람들이 비즈니스에서나 인생 전반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게 도와준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이처럼 타협의 길로 접어들면 대부분 되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직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건 바로 그런 타협이다.
최종 목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이 더 중요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면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중요한 건, 자신의 재능, 관심, 우선순위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 곳이 어디인지 알 때까지 계속해서 뭔가를 시도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정말로 잘 맞는 것을 찾았다면 이제는 창발적 전략에서 의도적 전략으로 힘차게 움직일 시간이다.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거나 배우자와 더 깊은 사랑을 나누는 것에는 아무리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도 성공했다는 분명한 증거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서 사회생활에는 과도하게 투자하되 가족에게는 투자를 줄인다.
그러다 보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가족이 번창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일은 당신에게 성취감을 안겨줄 수 있지만,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키우는 친밀한 관계 속에서 얻는 지속적인 행복감에 비할 수는 없다.
뜨거운 물이 당근은 부드럽게 하지만 계란은 단단하게 만드는 것과 같다.
뭔가가 잘못됐다고 해서 실패한 건 아님을 알 것이다. 그보다는 효과가 없는 게 뭔지를 방금 배운 것뿐이다. 이제 다른 걸 시도해보면 된다.
아이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가르칠 준비가 됐을 때가 아니라 그들이 배울 준비가 됐을 때 배울 것이다.
그들이 인생에서 도전을 겪을 때 같이 있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이들의 우선순위와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놓치게 된다.
우리는 날마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조그만 결정들을 하며 산다.
놀랍게도 그런 작은 결정들은 삶에 훨씬 더 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신이 정한 도덕적 기준은 당신이 어기지 않기 때문에 강력한 것이다.
만일 한 번만 기준을 어겼다면 또다시 어기지 못하게 막을 도리가 없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책 소개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외 2명 공저, 이진원 옮김. 2012. 12. 21. (주)알에이치코리아. 16,000원.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 하버드경영대학원 석좌교수, ‘혁신이론’의 창시자. 브리검영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공부. 2011싱커스5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로 선정. 저서“성장과 혁신” 등이 있다.
이진원-서울대 영문학과 석사졸. 코리아헤럴드 기자. 로이터 통신사 기자. 국제금융뉴스 번역팀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