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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Jun 22. 2022

소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진실’을 읽고

-제5 복음서의 진실-,필리프 반덴베르크 지음

예수가 성경에서 행한 기적은 사실이 아니다. 라는 주제를 소설화하였다. 


프랑스 파리의 한 묘지에서 만난 중년의 남자가 말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독일 뮌휀에서 골동품 판매업을 하는 ‘귀도’의 아내 ‘안네’는 어느 날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고 사망 당시 남편의 차에 타고 있던 여자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한 장의 양피지에 얽힌 사건에 휩쓸린다.

그 양피지는 성경의 ‘제5 복음서’ 원본이며, 바티칸 교황청, 연구 집단이면서 세계를 제패하려는 야심을 가진 오르페우스 기사단, 회교원리주의자들 세 집단이 양피지를 차지하기 위해 살인과 납치를 했다. 라는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된다. 이야기는 이탈리아의 여객기가 공중에서 폭파하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작가의 기상천외한 설정이 사실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하는 종결 부분이 백미다. 

만약 이 소설이 나오기 전에 로마 교황청에서 알았다면, 못 나오게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예술인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소설 내용 중에 설정한 「예수의 아들 ‘바라바’」라는 가상 인물이 실존했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종교인은 최고의 선이라야 한다는 관념이 일반인에게 지배적이다. 

그러나 종교인도 사람인데, 인간적인 고뇌가 있을 것이다. 

간혹 뉴스가 되는 종교인의 일탈에 신이 아니니까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책 소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진실-제5 복음서의 진실-,필리프 반덴베르크 지음, 안인희 옮김, 2000. 8. 10. (주)도서출판 한길사,     


필리프 반덴베르크-1941년 폴란드에서 출생, 미술사 및 독문학 전공, 1975년부터 작가로 활동     


안인희 - 한국외국어 대학교 독일어과 졸, 같은 대학원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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