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어귀에 홀로 서 있던 전봇대
손이 달렸다.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지켜주겠다는 듯이
어떤 일이 생겨도 너를 붙잡아주겠다는 듯이
어둑 어둑 밤에도 안심하라는 듯이
믿음직한 손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