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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산 Mar 25. 2022

코로나19 걸렸어요

오미크론 못 피했네요

걸렸어요, 코로나 초기 2020년 1월 말 스페인을 무사히 다녀오고,

조심하며 출퇴근만 하고 족과 펜션으로 두세 번 여행하며 소독용 스프레이 들고 다녔지요.

  외출했다 돌아오면 손 씻고 가글도 하다 근래에 약품 가글을 안 했기 때문일까요.

  지난 토요일 오후 콧물이 심하더니, 머리 아프고 기침은 없이 그냥 몸에 함이 없어 일요일까지 끙끙,  

목이 답답하여 감초, 도라지, 대추, 계피 , 생강 끓여 먹고 딸아이 생일 기념 식사를 취소했습니다.

  혹시 몰라 옆에 오는 둘째 딸을 보내고 있다 진단 키트로 테스트했습니다.

  애매하게 한 줄 빨강, 한 줄 푸르스름해서 월요일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확진이에요.

  가까운 병원으로 갔더니 병원  안은 물론이고 복도까지 눌어선 대기자들. 복도 창을 열고 계단 끝에 왔다가  순서 놓칠세라 병원 안 왔다 갔다 하니

  그 안에서도 감염이 일어나겠더라고요. 진료실도 대기실 하고 연결되어 한 사람 진료하고 그 자리에서 그냥 하니.

  아무튼 목이 갑갑한 것 빼고는 괜찮다 싶었는데 목으로 일을 해야하는 게 문제네요.

 재택근무로 수업자료 만들다 보니 한 시간 자료 녹화하고 나면 목이 쉬고 상태가 더 심해지네요. 조금 나았다가 녹화 후 또 악화,.

저 대신 수업 들어가는 분들께 미안해서 자료라도 충실히 만들어야지 하고 만들었는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월요일 출근 앞두고도 걱정되네요

  아무튼 오미크론 가볍지 않으니 조심할 수 있는 만큼 조심합시다.

  보강 들어가는 것 좋지 않았는데 한주 수업을 통째로 넘겼으니  출근하면 기쁘게 보강 들어가야겠네요.

  이 끝이 어디일지 몰라도 서로 돕고 배려하는 마음이 최선이겠네요.

10년 동안 몸이 아파 연가 쓴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제 건강에도 겸손해야겠네요.

  겸손과 배려를  배우는 봄입니다

  방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자랑 놀기, 초등학생용,

상한 목으로 짧은 기초 한자 영상 하나 올려봅니다

https://youtu.be/hitFgH4 j84 A

  출근일은 다가오는데 목이 더 심하니 남편이 병원 가서 거담제를 하나 더 처방받았네요. 저녁에 삼계탕을 진하게 끓여 먹고 약을 먹었어요.

가족들 먹으라고 이것저것 넣고 끓여줘도 저는 그다지 즐기지 않았는데, 아플 때 먹으니 맛있고 코가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자고 나니 몸이 개운합니다.

아침을 삼계죽을 먹고 자가검진 키트로 검사하니 음성이 나왔네요. 격리 해제가 완치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남에게 피해될까 싶었는데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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