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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산 Apr 18. 2022

글쓰기 숙제

어렵네요, 머릿속에 아지랑이 가물가물 ,

할 말 맺지 못하는 목구멍 갈근 갈근

겁다 잘못 엉긴  두부인지 마음속은 뽈딱뽈딱

꽃은 빨강, 노랑 , 나무 꼭대기,

풀숲에서 까꿍 활짝,

말이 모자라는, 설익은 작가는

나비 쫓다 넘어진 애처럼

그냥 갈까,

주저앉아 울까,

햇살 따라

갈피 못 잡고

신록의 연둣빛 향기를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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