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함께하며
아내 현지에게
벌써 결혼한 지 1주년이나 지났음에도
여전히 네가 새롭고 신기해서 매일이 즐거워!
덕분에 힘든 하루 중에도 웃을 수 있다는 것이
매번 고마웠어
결혼 전 내가 알던 현지는 당차고 씩씩한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아
사실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처음 널 좋아할 수 있었어
그게 언젠가부턴 어느 정도 당연하다고
느껴졌고 현지는 밝고 활기찬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나에게 각인이 되었던 것 같아
사실 결혼을 하고 느꼈던 새로웠던 것은
현지도 매 순간 그렇진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이제야 깨달았어
안 그러려 하지만 투정도 부리고 아플 때도 있고
챙겨주는 것도 좋아하고 가끔은 게으르고
힘들어하면서 지친 모습도 볼 수 있다는 게
현지와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고 있어
물론 이런 건 잠깐의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지만,
사실은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현지가 나를 생각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벅차도록 고마워. 결혼하길 잘했단 생각이 매 순간 들 정도로
내가 반했던 모습과 앞으로도 더 알아갈 귀여운 현지의 모습을 생각하면 우리는 더 살갑게 지내고 서로 아껴주며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