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째 방문
24주6일 차에 빈맥으로 첫 진료를 다녀왔다. 우선 산부인과 진료는 빈맥 본관이 아닌 다른 건물에서 진료를 보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할 때 '스타벅스 빈맥 하노이'를 목적지로 설정해서 가면 되고, 산부인과는 건물 4층에 있다.
원래는 빈맥에 더 일찍(23주 차 한국 방문 전에) 가고 싶었는데 큰 병원이라 그런지 내가 진료받고 싶은 선생님 예약을 하려고 보니 가장 빠른 예약이 3주 뒤여서 예약 당시 매우 당황했다.
번호표가 따로 없기 때문에 눈치껏 접수대에 가서 접수를 하면 되는데 첫 방문 시 작성하는 문서는 한국어 버전으로 알아서 주셨다. 또 빈맥에는 한국어 통역팀이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접수할 때 직원분이 알아서 한국인 와있다고 통역팀에게 전화를 해준다. 몸무게와 혈압을 재고 소변검사까지 마치고 진료실 앞에서 기다리면 통역해 주는 분이 오신다.)
첫날은 키랑 몸무게, 혈압을 재고 선생님을 만났다. 23주 차에 한국에서 초음파를 보고 왔다고 하니 다음 방문 때 초음파를 보자고 하셨다. 나의 질병 이력이나 특별한 증상이 있는지 등에 대해 물어보시곤 배 둘레와 아기 심장박동수를 확인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에 소변검사를 한 뒤 끝났다. 첫날 병원비는 담당 선생님 진료비 800,000VND를 지불했다.
2번째 방문
28주6일 차에 다시 빈맥 방문! 이날은 접수하면서 선결제를 해야 했다. 접수 후엔 몸무게와 혈압을 재고 소변검사를 했다. 빈맥은 갈 때마다 소변검사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초음파실 앞에 앉아있으니 통역해 주는 분이 오셨다. 빈맥에는 초음파실이 따로 있고 봐주시는 선생님도 따로 계셨다. 초음파실에 들어가니 남자 선생님이 계셨고, 베트남어로 말씀하시면 통역사가 한국어로 통역을 해줬다. 선생님은 친절하셨고, 마지막엔 한국어로 '아기 정상입니다'라고 서툰 말투로 말씀해 주셨다. ㅎㅎ
그다음 담당 선생님 진료실 앞에서 대기 후 만나서 별 다른 증상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눈 뒤 배 둘레와 아기 심장박동수를 쟀다. 진료실에서 나온 후엔 출산패키지에 가입을 했다. 28주 6일 차였지만 고심 끝에 27주 패키지에 가입했다.
빈맥병원은 의사 선생님 등급에 따라 진료비가 달라지는데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담당 선생님 진료비는 기본 비용인 690,000VND로 되어있어 담당 선생님 등급에 따라 차액은 병원에 갈 때마다 지불하면 된다. 내가 지정한 선생님은 2등급 선생님이어서 앞으로 갈 때마다 110,000VND를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고 했다. (참고로 선택제왕을 하고 싶을 경우 병원에 제왕절개 요청 비용을 따로 내면 선택 제왕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요청비가 비싸다는 점!)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고 빈맥병원은 갈 때마다 긴장도 되고 그렇지만 일단 부딪혀보는 베트남에서 출산 여정을 잘 이어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