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임신 사실을 알고 난 후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 하던 중에 마침 집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한국병원이 새로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2024년 12월에 오픈한 H+병원인데 한국에 있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하노이에 들어온 것이다.
(하노이 H+병원 https://clinichplus.com/)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새로 생긴 병원이라 시설도 매우 좋고 갈 때마다 대기한 적도 한 번도 없다. 무엇보다 산부인과 선생님이 한국 분이라 소통이 편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단, 선생님은 남자분) 병원 내 직원들도 한국어를 매우 잘하기 때문에 예약이나 수납 등 진료 외 일도 편리하다. 다만, 이곳에서는 분만은 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병원비는 진료비 650,000 VND + 초음파 500,000 VND로 한번 갈 때마다 1,150,000 VND (6만 원 정도)가 들었다.
참고로 H+병원에서는 복부초음파로 봐주신다. 자궁경부암 검사조차 한 번도 받지 않았을 만큼 산부인과와 별로 친하지 않던 나는 질초음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4주 차 처음 갔을 때부터 복부초음파로 봐주셔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산전검사 또한 받아본 적이 없었기에 7주 차에 이곳에서 기본 산전검사(피검사 및 소변검사)를 받았는데 이날 병원비가 5,840,000 VND (31만 원 정도)가 나왔다. 한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검사인데 미리미리 한국에서 병원 좀 다닐걸 후회했다..ㅠ
초산이지만 한국 기준으로 노산에 해당하는 나이였기에 12주 차 검진 때 니프티를 해야 할지 의사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나이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그동안 피고임이나 그런 이슈도 하나도 없고 지금도 초음파상 다 괜찮아서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셔서 1차 기형아 피검사만 진행하고 니프티는 안 하기로 했는데,
내가 '그럼 오늘 피 뽑고 다음 16주 진료 때 (2차 기형아) 또 피 뽑아야 하나요?' 했더니 '아,, 그럼 그냥 오늘 니프티로 한 번에 하시죠! 비용이 크게 차이 나진 않을 것 같아서요' 하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진료 마지막에 니프티 하기로 결정^^; 그래서 이날 병원비는 진료비 650,000 VND + 초음파 500,000 VND + 니프티 검사비 6,500,000 VND로 총 7,850,000 VND가 나왔는데 10% 할인받아서 7,065,000 VND (37만 원 정도)를 지불했다.
산전검사도 그렇고 니프티 검사 결과는 한국인 의사 선생님이 직접 전화로 알려주신다. (결과서는 한국어가 아니다 보니 봐도 잘 모르겠다는 단점이 있다.)
병원비도 비싸지만 베트남은 임신성당뇨검사 때 처음부터 피를 3번 뽑는다고 해서 23주 차에 한국 갔을 때 한국에서 임신성당뇨검사를 미리 받고 왔다. 총 19,800원이 나왔고 이마저도 임신바우처로 결제를 해서 병원비가 0원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최고..! (15주 차에 한국 갔을 때 임신확인서 및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았었다!)
나의 경우 19주 차까진 H+ 병원에만 다녔고 24주 차에 출산할 병원을 알아볼 겸 빈맥병원을 다녀왔는데 아직 한 번밖에 다녀오지 않아서 좀 더 다녀와서 기록을 남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