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두근거리는 일을 찾아야만 한다.
내일이면
눈을 뜨고 싶은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육체에서 빠져나와 공중에서 내 몸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장면으로 넘어갈 때 처럼
하고
검정색 화면으로 넘어가듯 죽음 이후는 알 수조차 없을 수도 있다.
한 달 전, 나는 스스로에게 시한부를 선고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뭘해도 재미없었고,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확신이 없었다.
그러던 중 두 개의 이야기를 만났다.
스티븐 잡스는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물었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 동안 연속해서 ‘아니오’라는 대답이 나온다면, 무언가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작가 한강은 3년이라는 시간을 정해두고
매일 ‘하루하루’를 지워가며 새 책을 써내려갔다.
결과적으로 3년이 걸리지도 않아 한 권의 책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나는 궁금했다.
기한을 정하면, 뭔가를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30일 후로 죽음을 정하고
그 안에서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번엔 머릿속으로 계획만 하는 게 아닌 행동이 절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