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타로와 책

새로운 메시지카드의 등장

by Theyoon
오늘의 타로

두 개의 동전 카드 역방향

불균형으로 인하여 압도되는 느낌 심한 스트레스를 상징한다.

오늘의 마음 날씨

예기치 못 하게 소나기가 내리는 날에 우산 하나 가져오지 않아서 당황함과 약간의 짜증이 몰려오는 날이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를 맨 몸으로 맞아야 하는 울적한 날이 그려지고 있다. 어쩔 줄 몰라하고, 시야는 점점 좁아져 이 상황이 매우 불만족스럽기만 하다.


오늘의 책

그래서 오늘의 책은 [고전이 답했다]이다.


이 책은 나의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단정하고 정갈한 문장으로 마음을 울리는 책이다. 마음에 남았던 문장과 내 생각을 덧붙이겠다. 또한 그동안 했던 방식들과 다르게 내 마음에 필요한 메시지카드를 뽑고 글을 마무리하겠다.


“남에게 충고하는 일은 쉬운 일이며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남의 단점을 너무도 잘 볼 수 있다. 하지만 나의 단점은 안 보인다.”
“조금 모자란 상태가 가장 좋다. 조금 배가 고파야 한다. 그런 사람은 눈빛이 살아있고, 시간을 소중하게 쓴다.”

이 문장들로 인하여 느껴지는 것은 내가 나의 내면을 돌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을 관찰하느라 나의 굶주림과 결핍을 외면한 채, 남의 굶주림과 결핍을 찾는 것에만 달려들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습다. 내가 나의 나면도 모르는데 남을 파악하려 하였으니 말이다. 겉으로 치장한 내 자신이 진짜 내 자신인 줄 알고 행동하고 다녔던 것이 부끄럽다. 여유로운 척, 어른인 척했던 내 모습들은 사실 나의 가장 큰 구멍을 메우려 한 것은 아닐까.


오늘의 메시지 타로카드

메시지 카드는 이렇게 말한다.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안에 있는 구멍들을 보도록 하자. 나는 글을 화려하게 쓰려하는 욕심이 과하다. 그래서 전에 쓴 글을 도저히 못 읽겠다. 오글거린다. 담백하고 건조한 문장으로 읽기 쉬운 글을 작성하고 싶었는데 화려한 겉치장에 신경 쓰느라 내 글의 가치가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했다. 생각나는 대로 휘갈겨 쓴 문장이 내가 몇 분 동안 고민한 문장보다 더 쉽게 사람들의 가슴에 닿을 수 있는 것을 경험한 뒤 작아졌다. 글을 쓰는 것이 무서워졌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렇게 글을 쓰다 보면 언젠가는 나만의 진정한 글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때문이다.

타인과 내 글을 비교하는 것을 그만하려 한다. 그러나 조금은 서툴러도 나만의 문장을 찾아가는 여정을 멈추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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