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던 못 날던 무엇이 되든 괜찮다
붉고 노란 낙엽들은
어쩌다 새의 발자국을 닮았나
가지마다 열리던
새들이 부러웠을까 그리웠을까
쨍하게 푸른 하늘과
시리고 맑은 공기사이를
자유로이 유유히 나는
새가 되려 했을까
새가 열렸던 가지마다
새의 영혼이 깃들었을까
바람결에 비상을 꿈꾼다
꿈꿨다...
시선은 저 먼 하늘을 향하다
붕 붕 푸드덕 푸드... 득
땅바닥으로 처박히고 만다
폈다가 졌다, 날았다가 낙하한다
애먼 바닥만 쓸었다 담았다 한다
우리 모두는 이루지 못한 것을 쫓는다.
그 마음들이 우리를 좌절하게도, 성장하게도 한다는 걸 다시 떠올린다.
오늘 하루몫의 삶을 살아내며 비상하는 내일을 꿈꾸는 우리!
낙엽으로 땅바닥을 쓸게 되더라도, 하늘을 날게 되더라도 모두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에게, 너에게, 우리에게!
사진출처:: 개인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