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맞을까?
푸른 블루라이트가
밤낮없이 번쩍이는 시대
잠 못 드는 유목민들은
오늘도 불안 속을 헤맨다
어떤 웃음 어떤 사연 어떤 글에도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이들의 삶
세상이 빠르게 변하니
관심도 빠르게 변해서
진짜 좋은 게 뭔지
진짜 마음이 뭔지
진짜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좋아요를 누른다
눈을 홀리고 귀를 꼬드기는 것들에
영혼은,
쉴 새 없이 빨려 들어가고 갈려 나오고
손가락들이 둥둥 떠다니는 세상에
좋아요만 난무한다!
어느 순간부터 좋아요로 시작해서 좋아요로 끝나는 일과를 보낸다.
좋아요 하나에 흐뭇했다가 관심 없는 눈걸음에 의기소침하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결국 글이란 읽히기 위해 세상에 나오는 것이지만,
좋아요가 정말 좋아요인지, 내가 낳은 글들이 정말 좋은 글인지
수많은 되새김과 반성을 한다.
좋아요만 쫓는 나의 가벼운 마음을 반성하고, 내가 진정 원하는 글이 무엇인지 묻는다.
좋아요로 가득한 세상에서 좋아요 없이도 단단한 글을 적기 위해 나를 돌본다.
나의 좋아요의 무게도 돌아본다.
좋아요와 안 좋아요의 마음 모두 마음이라는 걸 안다는 것!
그 모든 마음 앞에 진실하자는 것!
나의 글을 사랑하고 단단히 길을 따라 걸어 나가기로 하는 것!
나의 좋아요에도 마음을 단단히 매어두는 것
손가락을 기다리는 수많은 정보와 가짜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을 것!
좋아요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사진출처: pixabay